(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네오위즈가 일본 RPG 명가 니혼 팔콤의 클래식 명작을 품에 안으며 콘솔 IP 라인업을 강화했다.
네오위즈는 니혼 팔콤과 '영웅전설3 하얀마녀'의 IP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네오위즈는 '하얀마녀'의 PC·콘솔 패키지 개발 및 글로벌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다.
'하얀마녀'는 1994년 처음 선보인 니혼 팔콤 대표 RPG '영웅전설'의 세 번째 작품이다.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의 첫 타이틀로 오늘날 '궤적' 시리즈로 이어지는 '영웅전설' 계보의 원류로 평가받는다. 니혼 팔콤 40주년 기념 앙케이트에서 '가가브 트릴로지'가 팬들이 다시 만나고 싶은 작품 1위에 오를 만큼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전투와 퍼즐 개입을 줄이고 서사에 집중한 전개로 '시를 읊는 RPG'라 불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맵 위를 오가는 캐릭터들의 섬세한 행동 묘사, 이야기 진행에 따라 바뀌는 NPC 대사, 음악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방식 등이 고유한 매력으로 꼽힌다.
네오위즈는 콘솔 시장에서 쌓아온 개발·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원작의 스토리와 특유의 분위기를 충실하게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할 계획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당시 플레이어들이 느꼈던 감동을 다시 전하는 동시에 처음 접하는 게이머도 몰입할 수 있는 완성도로 선보이겠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니혼 팔콤과의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81년 설립된 니혼 팔콤은 '궤적' 시리즈 누적 판매량 1,000만 장 돌파, 올해 39주년을 맞은 '이스' 등을 보유한 일본의 대표 게임 개발사다.
30년 이상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던 작품이 네오위즈의 손을 거쳐 어떻게 되살아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 네오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