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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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혜, 결혼자금 1억으로 잡지사 인수…위기 딛고 '연 매출 480억' (백만장자)

기사입력 2026.09.16 10:44 / 기사수정 2026.09.16 10:44

사진 = EBS
사진 = EBS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잡지의 여왕' 이영혜가 월급 4만7000원에서 연 매출 480억 원을 일구기까지의 인생 역전 스토리를 공개한다.

16일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백만장자')에서는 잡지 발행 50주년을 맞은 이영혜가 출연해 반세기에 걸친 잡지 인생을 돌아본다.

이영혜는 국내에서 '디자인'이라는 개념조차 낯설었던 1976년, 국내 최초 디자인 전문 잡지사에 월급 4만7000원을 받고 입사하며 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회사는 오래 버티지 못하고 폐업 위기에 놓였다. 이영혜는 직접 회사를 인수하기로 결심했고, 당시 운수 사업을 하던 어머니에게 결혼 자금을 미리 달라고 부탁했다.

'잡지의 여왕' 이영혜
'잡지의 여왕' 이영혜


몇 배로 갚겠다고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당시 거액이었던 1억 원을 마련해 잡지사를 품게 됐으나 위기는 인수 이후에도 계속됐다. 불과 6개월 만에 자금이 바닥난 데 이어 잡지까지 갑작스럽게 폐간되는 상황을 맞은 것.

억울함을 느낀 이영혜는 결국 대통령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는 승부수까지 띄웠다고 밝혀 그 결과에 궁금증을 더한다.

그렇게 위기를 넘긴 이영혜는 1987년 국내 최초 홈 인테리어 잡지를 창간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경제 성장과 함께 내 집 마련과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던 시기와 맞물리면서 잡지는 빠르게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표지에도 차별화를 뒀다. 인순이와 딸, 고(故) 안성기와 아들 등 유명 스타의 가족을 앞세워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담았고, 매달 독자의 집 한 곳을 무료로 꾸며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특히 집 꾸미기 이벤트의 인기가 높아지자 공정한 추첨을 위해 경찰이 입회할 정도였다고.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잡지는 창간 불과 8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이후 이영혜는 홈 인테리어에 그치지 않고 웨딩과 육아, 남성, 명품 등 다양한 분야로 전문 잡지의 영역을 넓혔다. 사업이 성장하면서 연 매출은 최대 480억 원까지 치솟았다.

방송에서는 이영혜가 거주하는 한남동 자택과 함께 서울에 자리한 4개 동, 약 400평 규모의 사옥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영혜의 안목은 출판 분야에서도 빛을 발했다. 지난 2000년에는 한 요리 전문가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요리책을 출간했고, 해당 책은 일주일 만에 7000부가 팔렸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당시 이영혜가 발굴한 인물이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통해 다시 한번 주목받은 요리 셀럽이라는 점. 방송에서는 26년간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이 직접 만나 과거를 돌아보는 모습도 공개된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부자의 은밀한 사생활을 관찰하며 이들을 성공으로 이끈 일상 속 비범함을 발견하고, 깊이 있는 토크를 통해 부자의 사고방식, 가치와 철학을 들어보며 진정한 부의 의미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시즌1이 종영한 지 약 3개월 만인 9월부터 시즌2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영혜의 성공 과정은 이날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EBS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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