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병4'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신병4 : 사보타주' 이정현이 전역을 단 5일 앞두고 '전역 연기'를 신청했다. 후임들과 마지막까지 함께하기 위해 말년 병장의 여유까지 반납한 그의 선택이 뭉클함을 안겼다.
지난 15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 8회에서는 2중대가 호국훈련 대항군 임무를 맡고 출격했다. 전역을 코앞에 둔 강찬석(이정현 분)과 최병남(김희수)은 후임들과 함께하기 위해 전역 연기라는 결단을 내렸고, 훈련지에서는 압도적 포스의 해병대와 맞닥뜨리며 고군분투 했다.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8회 시청률은 전국 4.6% 전국 가구 기준 분당 최고 5.1%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수도권 2049 분당최고 역시 2.1%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로 호응을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이날 갑작스럽게 호국훈련 대항군 임무를 맡게 된 2중대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수색대도 아닌 일반 보병 부대가 대항군으로 차출된 상황에 대대장 변혁진(이현균)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고, 진급 심사를 앞둔 중대장 조백호(오대환)의 마음 역시 복잡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조백호는 “이번에도 잘해보죠”라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간부들 역시 “얼핏 보면 특수부대 같다”라는 응원 어린 농담을 주고받으며 다가올 훈련을 준비했다.
그 사이 전역을 단 5일 남긴 강찬석과 최병남의 시간도 빠르게 흘러가고 있었다.
두 사람은 아끼던 방한내피부터 축구화, 장구류까지 후임들에게 물려주며 전역 준비에 한창이었다. 3생활관 후임들도 가만있지 않았다. 맞춤 전역모를 몰래 준비해 서프라이즈를 선사한 것. 특히 전세계(김동준)는 군장점 사장님의 팬심까지 공략해 전역모 제작에 성공, ‘군스타’다운 활약으로 웃음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조백호가 대항군 차출 소식을 전하며 분위기는 달라졌다. 김현욱(이원정)은 예정된 휴가로, 전세계는 국방부 파견으로 열외가 확정됐고 전역을 코앞에 둔 강찬석과 최병남은 훈련이 시작되기 전 부대를 떠나게 된 상황.
마지막 훈련을 함께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후임들의 아쉬움이 쏟아지자 강찬석의 마음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정타는 훈련을 앞두고 작성하게 된 유서였다. 지난 군 생활을 되돌아보던 강찬석은 사고뭉치였던 자신을 붙잡아준 선임들을 떠올렸고, 자신 역시 후임들에게 그런 선임이었는지 자문했다.

‘신병4 : 사보타주’ 8화 캡처
결국 강찬석은 전역을 미루고 후임들과 마지막 훈련에 나서기로 했다.
늦은 밤 최병남과 함께 행정반을 찾은 그는 "용무는 전역 연기 신청입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저를 인간답게 만들어준 이 부대와 부대원들에게 마지막으로 도움이 되고 나가고 싶어졌습니다"라며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강찬석의 선택에 최병남도 함께하면서 두 말년 병장은 후임들과 호국훈련에 참여하게 됐다.
두 사람의 합류로 힘을 얻은 2중대는 호국훈련 훈련지로 향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마주한 해병대의 분위기는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다. 해병대원들은 설치된 텐트에 0.3cm의 오차가 있다는 이유로 다시 해체하는가 하면, 환복 지시가 떨어지자 일제히 상의를 벗으며 2중대원들을 압도했다.
강찬석 역시 상의를 벗으며 맞섰고, 뒤따라 옷을 벗은 문빛나리를 최병남이 급히 가려주는 상황이 벌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시간에도 두 부대의 차이는 선명했다.
해병대원들은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것을 "해병의 수치"라고 말하며 생라면을 그대로 먹었고, 이를 지켜보던 2중대원들은 컵라면을 먹으면서도 눈치를 살폈다.
여기에 해병대 특유의 말투를 따라 하며 뒷이야기를 나누던 박민석이 당사자인 해병대원과 마주치면서 긴장감이 더해졌다. 본격적인 호국훈련을 앞둔 2중대가 해병대와 어떤 상황을 맞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전역을 코앞에 두고도 후임들과 함께하기 위해 다시 군복을 고쳐 입은 두 말년 병장의 선택이 훈련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인다. 여기에 시작부터 강렬한 기세를 드러낸 해병대와 2중대의 본격적인 맞대결이 예고되며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신병4 : 사보타주’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TV와 티빙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신병4'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