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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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된' 황재균, 야구장 소개팅 MC 됐다…"타이밍 싸움" 조언 (원수는 외야석에서)

기사입력 2026.09.15 17:17 / 기사수정 2026.09.15 17:18

사진 = 티빙
사진 = 티빙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전 야구선수 황재균이 연애 리얼리티 MC로 변신해 야구 경험을 십분 활용했다.

지난 14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원수는 외야석에서♥'에서는 황재균이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남녀 출연자들의 소개팅을 지켜보며 상황을 중계했다.

'원수는 외야석에서♥'는 라이벌 구단을 응원하는 야구 팬들이 소개팅을 펼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서로를 선택하면 커플이 성사되지만, 한쪽만 상대를 택할 경우 시즌권을 받을 수 있다는 독특한 규칙으로 진심과 전략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담는다.

황재균, MC 도전
황재균, MC 도전


현재 티빙 '슈퍼매치'에서 야구 중계를 맡고 있는 황재균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MC에도 도전했다.

첫 소개팅부터 황재균은 선수 시절 경험을 살린 야구 용어로 남녀의 미묘한 분위기를 해석했다.

첫 만남에서 어색한 기류가 흐르자 이를 선발투수의 '초구 폭투'에 비유했고, 또 다른 남성 출연자가 나타나자 "4회 초 구원투수가 투입됐다"며 달라진 상황을 짚었다.

출연자들의 속마음을 해석하는 데도 야구 지식을 활용했다. 세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탐색하는 상황을 두고 '볼 배합 중'이라는 표현이 나오자 황재균은 "타자를 어떻게 속일지 고민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소개팅 후반부에는 타이밍에 주목했다. 중요한 순간 자리를 비운 남성 출연자를 보면서 "야구와 똑같이 타이밍 싸움"이라고 아쉬워했고, 여성 출연자가 먼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남자들은 아직 승부구를 아끼고 있는데 여자 쪽에서 먼저 던졌다"고 분석했다.

황재균
황재균


이처럼 황재균은 연애 과정에서 벌어지는 밀고 당기기를 투수 교체부터 볼 배합, 승부구 등 야구 상황에 빗대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첫 MC 도전을 마쳤다.

특히 선수 은퇴 후 야구 중계에 이어 연애 리얼리티 MC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황재균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황재균은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으며 현재 TVING(티빙)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은퇴 후 백수의 삶을 즐기던 황재균은 야구와 관련된 직업이 아닌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대중을 만났고 각종 방송에서 활약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다이어트로 반쪽이 된 비주얼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황재균이 출연하는 '원수는 외야석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사진 = 티빙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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