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캔버스엔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이민정과 김지석의 이혼 전쟁이 예상치 못한 진실과 마주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KBS Drama·GTV '그래, 이혼하자'에서는 이혼 소송 중인 백미영(이민정 분)과 지원호(김지석)의 관계가 3년 전 유산 사건을 계기로 다시 요동치고 있다.
'그래, 이혼하자'는 지칠 대로 지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웨딩드레스샵 대표 부부의 리얼 이혼 체험기를 그린 드라마다.
앞서 백미영은 과거 지원호가 건넨 약 때문에 아이를 잃었다고 고백했다. 자신이 원인이 아니라며 결백을 주장하던 지원호는 당시 상황을 되짚던 중 송아리(왕빛나)가 회사에 들어온 추석 선물인 영양제를 백미영에게 주라고 했던 사실을 떠올렸다.
이에 지원호는 백미영에게 "내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 약을 준 거면 용서할 수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나 백미영은 "약을 잘못 준 사람을 용서할 수 없다. 3년이라는 세월을 견딜 수 있었던 건 원호 씨라서 참았던 것"이라고 답했다.

'그래, 이혼하자' 방송 화면
남편을 향한 사랑 때문에 오랜 시간 아픔을 홀로 감당했다는 백미영의 진심을 알게 된 지원호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두 사람의 감정에도 조금씩 변화가 찾아왔다. 지원호는 자신을 납치했던 캘빈(이현진)과 대화를 나누면서 백미영을 이해하게 됐다.
결혼 생활 중 아이가 자신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음에도 "가슴으로 낳은 아이를 꼭 찾아오겠다"고 밝힌 캘빈을 보며 아이를 잃었던 백미영의 아픔을 떠올린 것.
이후 지원호는 백미영에게 "네가 왜 캘빈을 좋아했는지 조금은 알 것도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캘빈으로부터 백미영에 대한 감정이 없다는 말을 들은 뒤, 안희주(이진이)와의 만남을 허락해 달라며 백미영에게 받아뒀던 각서도 없던 일로 했다.
지원호의 달라진 모습에 백미영 역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치현(오연아)이 지원호와 안희주의 관계를 언급하며 이혼 재판의 승리를 자신했지만, 백미영은 "진짜 연애할 마음으로 그런 건 아닌 것 같다"며 남편을 두둔했다.

김지석, 이민정
그러나 두 사람의 갈등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8회에서는 자신을 여전히 살인자로 의심하는 백미영에게 상처받은 지원호가 집을 나와 모텔에서 지냈다.
떨어져 있게 된 백미영과 지원호는 서로에게 쏟아냈던 모진 말들을 되새기며 후회했다. 이후 강경태(정의제)와 송아리가 마련한 자리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커플 볼링 대결에 함께 나섰고, 승리하자 서로를 끌어안고 기뻐하며 여전히 남아 있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의 관계를 뒤흔들 새로운 진실이 모습을 드러냈다.
8회 말미 백미영에게 유산을 유도한 약을 건넨 인물이 다름 아닌 강경태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게다가 안희주의 추락 사고가 벌어진 현장에도 강경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그가 두 사건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의문을 키웠다.
가장 가까운 주변인을 향한 의심이 시작된 가운데, 3년 전 유산 사건의 전말이 백미영과 지원호의 이혼 소송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서로를 미워하면서도 끔찍이 아끼는 부부가 마침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래, 이혼하자' 9회는 16일 오후 11시 KBS Drama 채널과 GTV에서 방송되며, 이후 티빙과 웨이브에서도 공개된다.
사진 = 캔버스엔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