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이성미의 못간다'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가수 출신 DJ 강다혜가 남편인 가수 범키가 과거 마약 혐의로 구속됐을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에는 '기도했더니 이런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는 범키와 강다혜 부부가 범키의 방황으로 힘겨웠던 신혼 시절을 떠올렸다. 범키는 당시를 두고 "마약 사건이 터졌다"고 설명했고, 강다혜는 "완전히 타락했던 2년의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저희는 헤어져 있었다. 그때의 시간이 터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범키는 약물에 대한 인식이 어린 시절 미국에서 생활한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미국에 이민을 가고 미국에서 살면서 그런 약물에 대한 경각심이 낮았고 인식 자체가 달랐다"며 "미국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것들이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이니까 그런 부분에서 '이게 무슨 마약이야' 이런 생각을 갖고 살았다"고 당시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우리나라는 불법이니까 하면 안 돼. 잡히면 안 돼라는 마인드를 가졌지만 약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
이후 강다혜는 범키가 마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던 순간도 떠올렸다.
그는 "검사한테 전화가 와서 (범키를) 바꿔줬다. 목소리가 잔뜩 쫄아서 본 적이 없는 모습이었다. 그때 저한테 말하기로는 증거가 없고, 질 나쁜 형들이랑 놀았을 때가 있는데 그 형들 때문에 억울하게 있다고 말했다"며 당시 범키와의 통화 내용을 전했다.
이어 "내일이면 나갈 거니까 시댁이나 회사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했다. 저는 정말 다음 날 나올 줄 알았는데 속으로 '쌤통이다' 싶었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상황의 심각성을 알지 못한 채, 남편이 이번 일을 계기로 정신을 차릴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강다혜는 "'이제 이놈 정신 좀 차리겠다'라고 생각했다"며 당시에는 범키가 과거 마약을 접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범키가 "화장실 가서 기쁨의 감사 기도를 드렸다더라"고 당시 강다혜의 반응을 전하자, 강다혜는 "(상황의 심각성을) 몰랐다"고 답했다.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
그러나 범키는 그날 이후 6개월 동안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강다혜는 "그 일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몰랐다. 남편이 과거 마약을 접했다는 사실조차 전혀 몰랐던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그 통화를 마지막으로 남편은 6개월 동안 집에 돌아오지 못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유치장에서 구치소로 이감되던 당시 범키가 느꼈던 심경도 공개됐다.
범키는 "억울함은 전혀 없었다. 내가 과거에 지었던 많은 죄를 알고 있었기에, 이 정도의 죗값은 당연히 치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자신의 과거를 돌아봤다.
한편 범키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지인에게 마약을 판매하고 직접 투약한 혐의로 2015년 구속 기소됐다. 이후 법정 공방을 이어간 끝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유튜브 '이성미의 못간다'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