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욱.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 당한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러닝 논란을 의식한 듯한 행보를 보였다.
14일 고영욱은 X 계정을 통해 한 기사의 본문 일부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는 슬로 러닝이 확산됨에 따라 '길막(길을 막음) 러닝' 논란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다룬 것으로, 일부 러닝 크루가 한강공원과 도심 산책로에서 나란히 달리며 통행을 방해한 사례를 언급했다.
고영욱은 해당 내용을 지난달 28일 자신이 올린 게시물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공유했다.

고영욱 SNS.
당시 고영욱은 가수 장기하의 산문집 '상관없는 거 아닌가?'의 일부 구절을 게재했다.
해당 책에는 '옆 사람을 격려하고 서로의 열기와 거친 숨소리를 느끼며 활기차게 달리는 것도 즐거운 일이긴 하겠지만, 역시 나는 혼자 조용히 달리는 쪽이 좋다. 내가 달리고 싶을 때, 내가 달리고 싶은 장소에서, 내가 달리고 싶은 만큼 달리는 게 제일 좋다'고 적혀 있다.
최근 러닝 일상을 공개한 뒤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약 2주 전 올린 게시물을 다시 꺼내든 것은 당시 논란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고영욱은 러닝을 마치고 찍은 듯한 거울샷을 공유한 바 있다.

고영욱.
해당 사진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불쾌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자, 고영욱은 "폭염 지나고 오랜만에 한적한 곳에서 그 누구에게도 피해 안 주고 혼자 사색하며 달리고 거울에 비친 모습 하나 찍어 올렸을 뿐인데"라며 "난 어디 무인도에 가서 달려야 하나"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3년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전자장치 부착 3년을 선고받았으며,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고영욱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