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오페라'가 캐릭터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오페라'가 캐릭터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오페라’는 프랑스 절대왕정의 상징인 루이 14세와 극작가 몰리에르, 음악가 장 바티스트 륄리의 실제 관계를 바탕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서로 다른 결핍과 욕망을 지닌 세 사람이 만나 음악과 연극, 춤이 결합된 새로운 예술의 시대를 열어가지만, 절대왕권이 강화되면서 예술이 권력의 도구로 변질되고 이들의 관계 역시 돌이킬 수 없이 무너져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프로필 사진은 17세기 프랑스 궁정의 화려함과 절대왕정의 권위적인 분위기를 바탕으로 세 인물의 개성을 담아냈다. 배우들은 각 캐릭터가 지닌 욕망과 신념을 표정과 눈빛에 녹여내며, 화려한 시대의 이면에서 펼쳐질 세 사람의 드라마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루이 14세 역의 문태유와 조병규는 화려한 금빛 의상과 왕좌를 통해 절대왕정의 정점에 선 왕의 위엄을 드러낸다. 왕좌에 앉아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에서는 강렬한 존재감을, 화려한 장식과 함께 자리한 모습에서는 모든 것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고자 하는 왕의 권위를 느끼게 한다.
조병규는 최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서 "'오페라'라는 뮤지컬을 마지막으로 올해 배우 활동을 그만하고 입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병규는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A씨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해 11월 1심에서 패소했다. 조병규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다음으로는 륄리 역의 백인태와 조환지는 악보와 고뇌하는 모습을 통해 음악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왕의 사랑을 얻고자 하는 예술가의 면모를 살렸다.
테이블에 앉아 악보에 집중한 모습에서는 음악을 향한 진지한 몰입을, 구겨진 악보를 한 손에 쥔 모습에서는 자신이 만든 음악을 통해 더 높은 곳을 나아가려는 륄리의 욕망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두 배우의 깊이 있는 눈빛이 더해져 화려한 궁정 속에서 음악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자 했던 륄리의 섬세하면서도 강한 감정을 한층 선명하게 전한다.
이어 몰리에르 역의 임강성과 강정우는 특유의 냉소와 유쾌함을 오가는 표정으로 자신만의 신념을 지켜가는 예술가의 매력을 살렸다.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에서는 웃음과 풍자로 세상의 모순을 바라보는 몰리에르의 재치가 돋보인다.
이 외에도 아르망드 역의 정아인과 백서진, 안 역의 박진주, 콜베르 역의 김세진, 캉베르 역의 김준오, 마자랭 역의 좌승훈, 데젤 역의 권성찬 이 각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프로필 사진을 공개해 극의 풍성함을 더했다. 궁정과 예술계를 둘러싼 인물들의 다채로운 면면이 더해져 세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올린다.
‘오페라’는 루이 14세와 몰리에르, 륄리의 관계를 통해 예술과 권력의 긴장감을 그려내는 한편, 음악과 연극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작품의 매력을 더한다.
서로의 재능을 알아보고 새로운 예술의 시대를 만들어간 세 사람이 성공과 상실, 우정과 갈등을 거쳐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지켜보는 것 또한 작품의 주요 관람 포인트다. 작·연출 추정화와 작곡·음악감독 허수현이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에 탄탄한 드라마와 음악을 더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뮤지컬 ‘오페라’는 오는 10월 1일부터 18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공연한다.
사진= 쇼온컴퍼니,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