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3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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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십자인대 파열이라니! 이런 날벼락이…"비명이 경기장 가득 메워"→독일 핸드볼 국가대표 또 시즌 조기 마감, 유럽이 탄식했다

기사입력 2026.09.13 00:15 / 기사수정 2026.09.13 00:1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TBV 렘고 리페의 주장 팀 수톤이 현역 인생 세 번째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해 현지 매체가 주목하고 있다.

독일 타블로이드지 빌트는 12일(한국시간) 수톤이 플렌스부르크한데비트와의 핸드볼 분데스리가 경기 도중 쓰러졌으며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고 보도했다.

부상은 경기 종료 6분 19초를 남기고 발생했다. 홈구장인 피닉스 콘택트 아레나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공격하던 수톤은 착지 과정에서 비명을 지르며 왼쪽 무릎을 움켜쥐었다.

경기장에 울려 퍼진 비명에 팬들은 침묵에 빠졌다. 빌트는 "날카로운 비명이 피닉스 콘택트 아레나 전체에 울려퍼졌다. 팬들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고 전했다.

코트에 주저앉은 그를 동료와 상대 선수들도 충격에 잠긴 채 바라봤다.

검사 결과는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이었다. 남은 시즌 출전이 어려워진 수톤은 다음 주 초 수술을 받은 뒤 곧바로 재활에 들어갈 예정이다.

복귀까지 수개월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시즌은 사실상 끝나고 말았다.



외르크 체라이케 렘고 단장은 "이번 진단은 팀 개인은 물론 선수단과 구단 전체에 큰 타격"이라며 "그는 주장이자 팀을 이끄는 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그의 완전한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 복귀 과정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팀은 강한 투사다. 그의 정신력과 의지라면 코트에 돌아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수톤에게 십자인대 파열은 처음이 아니다. 2019년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고, 1년 뒤에는 왼쪽 무릎에 같은 부상을 입었다.

이번에는 한 차례 다쳤던 왼쪽 무릎을 다시 다치면서 세 번째 긴 재활을 앞두게 됐다.

선수에게 십자인대 파열은 재활에만 수개월이 필요한 대표적인 중상이다. 특히 같은 부위를 반복해서 다칠 경우 신체적인 부담은 물론 심리적인 충격도 클 수밖에 없다.

그런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지난 7년 사이 세 번째나 당했다.

수톤은 그동안 수많은 부상을 이겨내고 렘고의 주장까지 맡았다. 독일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두 차례 큰 부상을 딛고 돌아왔지만 이번에도 큰 부상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30세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복귀하더라도 이전과 같은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진=빌트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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