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전 연인과 현 애인이 같은 장소에서 사이좋게 요리를 하는 모습을 쉽게 상상할 수 있을까.
네이마르의 전 연인이자 장남 다비 루카의 어머니인 캐롤 단타스와 현재 파트너 브루나 비앙카르디가 한자리에 모여 함께 요리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브라질 매체 TN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최근 브루나가 진행하는 유튜브 요리 프로그램 '브루 나 코지냐'에서 이뤄졌다.
캐롤은 게스트로 출연해 브루나와 함께 음식을 만들었고, 두 사람은 요리하는 동안 처음 만났을 당시부터 지금까지 관계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처음부터 가까웠던 것은 아니었다. 브루나는 네이마르와 교제를 시작했을 당시 캐롤에게 어느 정도 거리감과 경계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캐롤 입장에서는 당연한 부분도 있었다. 자신과 네이마르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다비 루카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될 새로운 사람을 쉽게 믿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브루나 역시 이를 이해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를 알아가며 신뢰가 쌓였고, 이제는 자연스럽게 가족 행사와 아이들 일상을 함께할 정도로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크게 다툰 적도 없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나 가족을 둘러싼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확산될 때도 SNS에 떠도는 소문을 그대로 믿기보다는 서로 직접 연락해 확인한다고 했다.
해당 영상에는 네이마르도 등장했다. 두 사람이 요리를 준비하는 도중 네이마르는 장난스럽게 끼어들어 "내가 여기서 장사를 시작하면 어떨까?"라고 농담을 던졌고, 브루나는 웃으며 "괜히 시비 걸지 마"라고 받아쳤다.
캐롤 역시 "모든 게 잘못될 것 같지만 결국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완성된 음식을 맛본 네이마르는 "그저 그렇네, 그렇지?"라며 두 사람 사이에서 계속 장난을 치기도 했다.
네이마르의 아이들도 등장했다. 캐롤과 네이마르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 다비 루카를 비롯해 브루나와 네이마르 사이에서 태어난 마비와 멜도 영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 연인의 아이와 현 파트너의 아이들이 한 공간에 모여 자연스럽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 자체가 팬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왔다.
팬들은 "전 여자친구와 현 연인이 함께 요리를 하는데 본인까지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이 정도면 네이마르 가족 운영 능력이 대단하다"고 놀라워했다.
다만 캐롤과 브루나는 과거의 관계보다 현재의 가족 관계에 더 초점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지금은 같은 부엌에서 함께 음식을 만들 정도의 관계가 됐다.
전 연인과 현 파트너가 한 자리에 모인 이색적인 장면에 다소 개방적인 브라질 팬들도 신선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