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2 17:59
스포츠

'KIA 초대형 뉴스' 김도영 복귀 시계 빨라진다! 코뼈 골절 딛고 타격+캐치볼 훈련 '정상 소화'→13일 한화전 복귀 가능성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6.09.12 16:11 / 기사수정 2026.09.12 16:11



(엑스포츠뉴스 수원, 이우진 기자) 코뼈 골절이라는 아찔한 부상을 당했던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회복세가 빠르다. 광주에서 타격과 캐치볼 훈련을 소화한 뒤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이르면 13일 한화 이글스전에 복귀할 가능성까지 열렸다.

KIA는 12일 오후 5시부터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3차전을 치른다.

이날 KIA 선수단에는 김도영이 동행하지 않았다. 김도영은 광주에 남아 훈련을 진행하면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김도영은 지난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 도중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했는데, 배트에 맞고 튀어 오른 타구가 얼굴을 강타했다.

곧바로 교체된 김도영은 병원 검진 결과 비골 골절 진단을 받았고, 당일 밤 부러진 코뼈를 원래 위치로 맞추는 비골 골절 정복술을 받았다.

다행히 장기 이탈로 이어질 정도의 부상은 아니었다. KIA는 김도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지 않고 회복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회복 속도도 빠르다. 12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은 김도영의 상태에 대해 "수비 훈련도 진행한다. 투수들과 캐치볼도 진행하고 그러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티배팅도 한 번 쳐보고 괜찮으면 내일 어떻게 됐는지 체크를 한 번 해볼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바운드 같은 게 튈지도 모르기 때문에 조금 조심해야 할 것 같다. 그런 것들만 체크가 되면 일요일(13일 광주 한화전) 어떻게 할지 그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김도영은 이날 광주에서 예정된 훈련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김도영은 오늘 가벼운 타격과 캐치볼 훈련을 진행했으며 문제는 없었다"고 전했다.

일단 배트를 휘두르고 공을 던지는 기본적인 야구 동작을 직접 소화한 뒤에도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코에 해놓았던 고정 장치도 대부분 제거한 상태다.

이 감독은 "(코 고정 장치는) 아마 다 풀었을 것이다. 위에만 해놓았고, 그거 외에는 현재 통증도 없다고 하고 본인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본인이 야구를 하면서 코 때문에 경기를 불편해서 못 나가거나 한 적은 없었다고 하더라. 경기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KIA가 가장 조심스럽게 살피는 부분은 수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충격이다. 불규칙 바운드로 튄 타구가 얼굴 쪽으로 향하는 등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다친 부위에 다시 충격을 받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감독 역시 "혹시 수비 중 바운드나 이런 것에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으니 그런 것만 아니면 (경기에 나서는 데) 별문제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KIA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정규시즌 막판 3위 LG 트윈스를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타선의 핵심인 김도영의 장기 이탈은 상당한 악재가 될 수 있었다. 오는 14일 소집을 앞둔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수술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인 데 이어 이날 가벼운 타격과 캐치볼 훈련까지 문제없이 소화하면서 실전 복귀를 향한 발걸음도 빨라졌다.



이제 시선은 13일 광주 한화전으로 향한다. KIA는 김도영의 몸 상태와 수비 과정에서의 위험 요소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한 뒤 출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코뼈 골절이라는 아찔한 부상에도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김도영이 다시 그라운드에 서는 시점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