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어썸킴'이 다가오는 가을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다시 타격감을 끌어 올리는 분위기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이 전날 멀티히트 활약에 이어 연장전 결정적인 동점타와 끝내기 결승 득점까지 올리며 팀 2연승에 이바지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9회말 대주자로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2026시즌 타율은 종전 0.126에서 0.135로 상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애틀란타는 드레이크 볼드윈(지명타자)~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우익수)~맷 올슨(1루수)~마이클 해리스(중견수)~두본 마우리시오(유격수)~아지 알비스(2루수)~오스틴 라일리(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좌익수)~션 머피(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우완 애런 놀라와 맞붙었다.
이에 맞선 필라델피아는 카일 슈와버(지명타자)~트레이 터너(유격수)~브라이스 하퍼(우익수)~루이스 아라에즈(2루수)~알렉 봄(1루수)~에드문도 소사(3루수)~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좌익수)~J.T. 리얼무토(포수)~데릭 힐(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애틀란타 선발 투수 좌완 크리스 세일과 상대했다.
김하성은 전날인 11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지난 11일 경기 6회말 1사 뒤 내야 안타로 출루했지만, 1루 견제사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김하성은 1-0으로 앞선 8회말 1사 2, 3루 기회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결정적인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애틀란타는 김하성의 결정적인 적시타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렇게 전날 멀티히트 경기 활약에도 김하성은 12일 경기를 선발 유격수가 아닌 벤치에서 시작했다.
애틀란타는 12일 경기 1회말 올슨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애틀란타는 2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힐에게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놀라는 6⅓이닝 101구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 퀄리티 스타트 쾌투를 펼쳤다.
애틀란타 선발 투수 세일도 7이닝 94구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3실점 퀄리티 스타트 쾌투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도록 도왔다.
반격에 나선 애틀란타는 7회말 라일리의 추격 좌월 솔로포와 9회말 극적인 동점 득점으로 연장전 승부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9회말 2루 주자 머피와 교체돼 경기에 들어갔다.
승부치기 연장전에 돌입한 애틀란타는 10회초 크로포드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다시 3-4로 리드를 빼앗겼다.
반격에 나선 애틀란타는 10회말 1사 3루 기회에서 두본의 중견수 방면 희생 뜬공으로 4-4 동점과 함께 연장 11회로 끌고 갔다.
애틀란타는 11회초 1사 1, 3루 위기에서 아라에즈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선 크로포드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추가 실점을 억제한 이 장면은 11회말 김하성의 활약으로 이어졌다. 애틀란타는 11회말 무사 2루 승부치기 상황에서 라일리와 스미스가 연속 범타로 물러나 패색이 짙어졌다.
김하성이 2사 2루 기회에서 이날 첫 타석에 임했다. 공교롭게도 상대 투수는 과거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좌완 브룩스 레일리였다. 김하성은 스트라이크와 볼 하나씩 지켜본 뒤 레일리의 3구째 85.5마일(시속 137.6km) 체인지업을 노려 극적인 동점 좌전 적시타로 5-5 동점을 이끌었다.
이후 볼드윈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경기를 끝냈다. 1루 주자 김하성은 2루와 3루를 돌아 홈까지 전력질주해 끝내기 득점을 기록했다.
6-5 승리를 거둔 애틀란타는 시즌 87승6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