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00주 연속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식 1위를 지키고 있는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안세영은 12일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통해 공개된 게시물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감동과 힘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아시안게임을 앞둔 각오를 공개했다.
더불어 안세영의 대회 프로필도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안세영은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해 아시안게임 2종목 2연패에 도전한다.
현재로 개인전에선 적수가 없는 상황이다. 올 시즌 49승 1패, 승률 98%라는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고 있고 최근 2개 대회에서 단 1게임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올해 개인전과 단체전 합쳐 총 9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과 인도 오픈(슈퍼 750)을 시작으로 아시아선수권,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세계선수권,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등 개인전 7개 대회를 휩쓸었다. 단체 대회인 아시아단체선수권과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 우승까지 9번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2년 항저우 대회(1년 지연해서 실제론 2023년 개최)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동시에 일궈냈던 안세영은 같은 해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한 해에 두 대회를 동시에 석권한 최초의 단식 선수이기도 하다.
이미 8월 세계선수권을 우승한 안세영이 만약 이번 아시안게임도 우승한다면 2회 연속 더블을 달성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또 여자 단식은 지난 1962년 종목 도입 이래 단 한 명도 2연패, 2회 우승을 이뤄낸 적 없는 치열한 경쟁의 장이다. 만약 안세영이 개인전 2연패에 성공한다면 무려 64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안세영은 앞서 8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전에는 정말 금메달에 기대를 많이 안 하고 받았지만, 이번에는 많은 기대도 받고 저도 더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많이 달라졌다. 당연히 선수로서 금메달을 따면 좋고 이번 대회에서는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신 만큼 저 또한 기대하고 있다. 그래도 부담은 내려놓고 최대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경기, 또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대회를 앞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대한배드민턴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