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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女 러너 하프마라톤 중 '심정지 3번'→끝내 사망…알고 보니 부통령 아들의 애인 "세 번이나 소생했는데"

기사입력 2026.09.12 12:57 / 기사수정 2026.09.12 12:5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하프마라톤에 참가한 20세 여성 러너가 경기 도중 세 차례 심정지를 겪은 끝에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0일(한국시간) "20세 생체의공학 전공 대학생이자 열정적인 러너가 하프마라톤에 참가하던 중 세 차례 심정지를 겪은 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훌리아나 아빌라 사우다는 지난 6일 콜롬비아에서 열린 메데인 마라톤의 하프마라톤 부문에 참가해 21km를 달리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페데리코 구티에레스 메데인 시장은 사우다가 세 차례 심정지를 겪었고, 그때마다 심폐소생술을 받아 소생했다고 밝혔다. 사우다는 곧바로 메데인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다음 날 오후 6시30분께 사망했다.



구티에레스 시장은 "20세인 훌리아나가 세 차례 심정지를 겪었다. 가족들과 연락하며 그를 위해 기도했다"며 "세 차례나 소생했고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이제 우리 곁에 없다"고 밝혔다.

2024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우다는 보고타에 있는 안데스대학교에서 생체의공학과 재무관리를 공부하고 있었다. 평소 달리기를 즐겼으며 보고타에서 열린 15km 대회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여성 달리기 대회도 완주한 경험이 있었다.

특히 사우다는 호세 마누엘 레스트레포 콜롬비아 부통령의 장남 훌리안 레스트레포 세스페데스와 교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도 "훌리아나 아빌라의 가족과 우리 부통령, 그의 아들 훌리안 그리고 모든 유가족에게 깊은 슬픔과 함께 위로를 전한다"며 "삶과 꿈으로 가득했던 젊은 여성에게 작별을 고하는 것은 온 국민의 마음을 깊이 아프게 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현재 사우다의 공식적인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매체는 "사우다는 최근 8년간 메데인에서 열린 21km 경주와 관련해 발생한 네 번째 사망자"라고 전했다.


사진=데일리스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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