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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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PS 로스터? 가능성 제로" 충격 전망 나왔다…트리플A 장기 체류→다저스 WS 3연패 도전 함께 못하나

기사입력 2026.09.12 09:48 / 기사수정 2026.09.12 09:48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험난한 주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김혜성(27)을 향해 냉정한 현지 전망이 나왔다.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김혜성이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는 평가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미국 매체 '다저스 네이션'은 12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 개막이 3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다저스의 3연패 도전에 함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두 선수가 있다"며 김혜성과 알렉스 프리랜드를 지목했다.

매체 소속 더그 맥케인은 "두 선수 모두 말 그대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 말 그대로 가능성은 제로"라고 단호히 주장했다.

현재 김혜성은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다. 시즌 초반 빅리그에서 43경기를 소화했지만 지난 5월 말 트리플A로 내려간 뒤 아직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다저스 네이션'은 김혜성이 좀처럼 다시 기회를 얻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타격 생산력을 꼽았다. 김혜성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타율 0.268, 출루율 0.336, 장타율 0.352를 기록하고 있다. 가중출루율(wOBA)은 0.320, 조정득점생산력(wRC+)은 80에 머물렀다. 삼진율은 25.4%, 볼넷율은 9.4%다.

맥케인은 "나는 김혜성을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그가 타격 능력을 증명하기 전까지는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라며 냉정하게 바라봤다.

특히 다저스가 출루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팀이라는 점에서 김혜성의 공격 지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김혜성과 함께 언급된 프리랜드는 트리플A에서 타율 0.259, 출루율 0.357, 장타율 0.430을 기록했다. 볼넷율 13.25%, 삼진율 19.8%로 김혜성보다 나은 선구안과 콘택트 지표를 보여줬고, 더 어린 나이 역시 다저스가 프리랜드에게 먼저 기회를 준 이유로 거론됐다.

다만 프리랜드 역시 빅리그에서는 타율 0.222, 출루율 0.310, 장타율 0.302에 그치면서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이에 김혜성에게 다시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맥케인은 '두 선수의 비교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저스 네이션'은 김혜성이 내야와 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수비 활용도에 더해 정상급 주력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출루 능력에 물음표가 붙더라도 벤치 자원으로서는 알렉스 콜 등 다른 경쟁자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포스트시즌 로스터 진입까지 넘어야 할 벽이 높다. 특히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앤디 파헤스가 정상적으로 복귀할 경우 김혜성과 프리랜드 모두 자리를 확보하기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매체는 "현재 흐름을 보면 김혜성과 프리랜드 모두 포스트시즌에서 큰 역할을 맡을 가능성은 없다"며 "로스터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기회를 얻기 어렵고, 부상 등으로 자리가 생겨야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빅리그 재입성조차 이루지 못한 김혜성에게 포스트시즌 로스터 경쟁은 더욱 험난해졌다. 결국 남은 기간 트리플A에서 타격으로 확실한 반전을 보여주는 동시에 빅리그 로스터에 변수가 발생해야 가을 무대를 향한 실낱같은 가능성을 살릴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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