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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타고난 피니셔" 감독 기대 적중!…이적시장 마감 '35초 전' 극적 합류→데뷔전부터 도움, 3-1 승리 쐐기

기사입력 2026.09.12 08:44 / 기사수정 2026.09.12 08:4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샬케04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부터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면서 자신을 향한 기대에 부응했다.

미론 무슬리치 감독이 이끄는 샬케는 1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6-2027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샬케는 이번 시즌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황희찬도 이날 교체로 나와 팀의 쐐기골을 도우면서 샬케 입단 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팀이 2-0으로 앞서 있던 후반 35분 주니오르 아다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샬케 데뷔전을 가졌다.



황희찬을 투입한 후 샬케는 후반 추가시간 12분 중 6분이 흐른 시점에 추격골을 허용하면서 분위기를 베를린에 넘겨줄 뻔했지만, 황희찬이 막시밀리안 뵈버와 쐐기골을 합작하면서 우니온 베를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후반 추가시간이 거의 다 흐른 시점에 샬케 역습 상황에서 황희찬은 오른쪽 측면을 향해 질주했고, 공을 받은 뒤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컷백 패스를 보냈다.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뵈버는 곧바로 슈팅을 날려 베를린 골망을 가르면서 추가골을 터트렸다.

뵈버와 황희찬이 득점을 합작하면서 샬케는 다시 2골 차로 달아났고, 경기는 그대로 샬케의 3-1 승리로 끝났다.

이날 황희찬은 샬케 데뷔전에서 짧은 출전 시간에도 공격포인트를 올려 팀의 시즌 리그 첫 승에 일조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황희찬은 이번 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소속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떠나 샬케로 1시즌 임대 이적했다.

아슬아슬한 이적이었다. 독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샬케는 이적시장 마감 시각을 불과 35초 남겨두고 황희찬의 등록 절차를 마쳤다. 급박하게 진행된 탓에 샬케는 사전 메디컬 테스트를 하지 않고 황희찬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에서 부진했고 사전 메디컬 테스트도 없이 영입을 진행했지만, 무슬리치 감독과 독일 현지 언론은 황희찬이 샬케에 변화를 가져올 선수로 주목했다.

샬케 소식통 '인사이드 샬케'는 지난 11일 "타고난 피니셔, 황희찬이 샬케의 득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황희찬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과 한 주 동안 함께 훈련한 무슬리치 감독은 우니온 베를린전을 앞두고 "황희찬은 엄청난 파괴력과 폭발력을 갖고 있다"라고 평가한 뒤 "그는 타고난 피니셔다. 바로 그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골 결정력만 높이 평가한 것도 아니었다. 무슬리치 감독은 황희찬이 최전방 공격수인 9번뿐만 아니라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까지 맡을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라고 설명했다.

매체 역시 "황희찬은 풍부한 경험을 갖췄고 폭발적으로 움직이며 자신의 힘을 이용해 공간을 공략할 수 있다"며 "바로 이런 유형의 선수가 샬케가 선수단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찾고 있던 자원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희찬은 샬케가 지금까지 선수단에서 충분히 갖추지 못했던 장점을 더해준다"며 "폭발력과 육체적인 존재감, 최고 수준에서 쌓은 경험과 뛰어난 골 결정력을 갖춘 선수"라고 덧붙였다.



또 "분데스리가에서 두 경기 연속 득점하지 못한 샬케에 이런 유형의 선수는 정확히 필요한 시점에 합류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황희찬이 샬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즉각적인 활약을 장담하지는 않았다. 매체는 황희찬이 독일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지만 새로운 동료들의 움직임과 무슬리치 감독이 요구하는 전술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도 "세컨드볼을 따낸 뒤 공간이 열렸을 때 황희찬의 폭발력과 직접적으로 골문을 향하는 움직임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황희찬의 장점이 우니온을 상대로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을 주목했다.

끝으로 "무슬리치 감독이 말한 '타고난 피니셔'가 우니온을 상대로 곧바로 효과를 보여줄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감독이 새로운 공격수 황희찬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사실은 그의 표현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황희찬은 자신을 향한 사령탑과 현지 언론의 기대에 곧바로 결과로 답했다. 샬케 데뷔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새로운 팀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사진=샬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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