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태 8주기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원로배우 故 김인태가 세상을 떠난 지 8년이 흘렀다.
김인태는 2018년 9월 12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
고인은 생전 전립선암과 파킨슨병, 근무력증 등 합병증으로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故 김인태는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하고 1954년 연극 무대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전원일기', '제4공화국', '태조 왕건', '명성황후', '무인시대', '발리에서 생긴 일', '청혼', '왕꽃 선녀님' 등에 출연하며 오랜 시간 배우로 활약했다.
아내이자 배우인 백수련과는 활발하게 활동하던 1968년 결혼에 골인했고,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지난 5월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백수련은 "김인태 씨가 배우협회장으로 탤런트 권익을 위해서 굉장히 노력했다. 그래서 우리 둘 다 잘렸고, 그래서 사업을 시작한 거다"라며 "로데오 거리에 레스토랑을 처음 열었다. 몇 년 있다가 또 하나 냈다. 그다음에 미용 사업을 했는데 집 담보로 대출받았다. 사기당하고 뭐 하고 안 되고 집, 땅 아무것도 없이 다 날아갔다. 방송도 안 하고 사업하다 보니까 돈은 빠져나가고, 빚이 100억 원 가까운 돈이더라"라고 사업 실패로 힘든 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백수련은 "녹화하는데 후배 조민수가 전화 와서 '김인태 선생님 어디 편찮으세요?'라고 묻더라"라며 "병이 진전됐었는데 내가 돈에 미쳐서 몰랐던 거다. 참고 참다가 병원에 갔더니 스트레스성 파킨슨이라고 하더라. 내가 많은 사건을 저질러 그 사람이 신경 써서 병을 가졌다는 게 마음에 걸린다"고 죄책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인태는 오랜 투병 속에서도 배우로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으며, 세상을 떠난 지 8년이 지난 지금도 그가 남긴 작품과 연기는 대중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N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