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특수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져 대중의 지탄을 받고 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승리를 특수폭행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승리는 지난 8월 8일 오전 강남의 한 식당에서 30대 남성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승리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A씨가 만취 상태로 다짜고짜 합석을 요구해 다툼이 생겼으나 폭행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승리는 "동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과정에서 술병을 든 건 사실"이라면서도 "들기만 했지 휘두르거나 위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뒤에 결국 합석해 이야기도 들어주고, 술도 같이 마시며 형·동생 하자고 번호도 교환했고, A씨는 집으로 가는 나를 배웅까지 해줬다"라며 "몇 시간 뒤에는 '다음 주에 사업계획서 들고 가겠다'고 문자를 보내더니 무슨 심경 변화가 있었는지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를 하니 당황스럽다"고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또한 승리는 A씨와의 문자 내역, 식당 내부 CCTV, 식당 직원 및 발렛 기사 등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승리가 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향후 경찰 수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가 가려질 전망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누리꾼들은 "하나만 하질 않네", "기대도 안 했지만 승리 정말 여전하구나", "안 좋은 이야기로만 접하다니", "승리 또 사회면 축하한다"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승리는 2006년 그룹 빅뱅 멤버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2019년 3월 클럽 버닝썬에서 불거진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후 상습도박, 성매매 알선, 횡령 등 총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2022년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이후 2023년 2월 9일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출소 후 승리는 여러 차례 클럽 목격담이 전해졌고, 여성과의 데이트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버닝썬 수라바야' 클럽 행사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다고 알려져 비난을 받았지만, 당시에도 "사실무근"이라며 직접 반박에 나섰다.
특히 빅뱅이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승리가 특수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소식은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다.
물론 이번 사건은 아직 고소 단계로, 승리 역시 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만큼 섣부른 단정은 경계해야 한다. 다만 이미 버닝썬 사태와 실형 선고로 대중의 신뢰를 잃은 승리가 출소 후에도 끊임없이 구설의 중심에 서면서 피로감은 커지는 모양새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해명에도 대중이 좀처럼 귀를 기울이지 않는 이유 역시 그동안 스스로 쌓아온 부정적 이미지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