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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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깜짝 놀랐다 "한국은 기쁘면 밟는 건가?"...韓 배구, 중국 꺾고 7년 만에 亞 4강 진출→주장 밟는 세리머니에 "뜻밖의 행동" 열도 주목

기사입력 2026.09.11 17:14 / 기사수정 2026.09.11 17:14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행 티켓을 따낸 한국 남자배구.

기쁨을 만끽한 선수들의 과격한(?) 행동에 일본 네티즌들도 웃음을 지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의 기타큐슈시립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중국을 세트스코어 3-1(17-25 25-21 25-22 29-27)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같은 날 태국을 3-0으로 꺾은 호주와 12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의 승자가 이란-대만 4강전을 이긴 팀과 결승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한국은 이날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임동혁(대한항공)이 각각 21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여기에 이상현(우리카드·14점)과 임성진(국군체육부대·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를 내주며 초반 고전했던 한국은 이후 2세트 19-19에서 3연속 득점으로 달아났고, 결국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3세트도 25-22로 앞서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후 한국은 4세트에서 듀스 접전이 이어지면서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한때 26-27로 밀리며 5세트 승부가 되는 듯했으나, 임성진의 공격과 임동혁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중국의 범실에 힘입어 4세트를 따내며 결국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이로써 한국은 2019년 이후 7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만약 3위 이상에 오르면 2027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하고, 우승팀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을 가지게 된다. 

승리를 따낸 후 선수들은 모두 두 팔을 들고 포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주장 차영석(KB손해보험)을 눕힌 후 발로 밟는 세리머니를 했다. 



그런데 이 장면에 대해 일본에서는 다소 놀라는 모습이다. 현지 매체 '디 앤서'는 "한국 선수들이 일본 경기장에서 뜻밖의 행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의 높이를 이겨내고 역전승을 거둔 후, 주장인 미들블로커 차영석은 코트에 엎드렸다. 그리고 그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원을 그리고 섰고, 엉덩이나 등을 밟으면서 거친 축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밟는 건 아니고, 선수들 사이의 케미스트리가 있어야 가능한 행동"이라고도 했다. 

디 앤서는 일본 팬들의 반응도 소개했다. X(구 트위터)에는 "사랑받고 있나? 선수들에게 밟힌 건 캡틴 맞나", "한국에서는 밟고 기뻐하나", "기쁨에 겨워 거친 축복으로 바뀌는 중", "다치지 않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달렸다. 대부분 재미있는 장면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사진=아시아배구연맹 홈페이지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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