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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선수 후원금 '5억' 빼돌려 주택담보대출 갚았다→최대 80년형 가능…미식축구 선수 엄마의 충격적인 두 얼굴

기사입력 2026.09.11 14:40 / 기사수정 2026.09.11 14:4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의 한 고등학교 미식축구 선수 학부모가 학생 선수들을 위해 모인 후원금 5억원 이상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알리소 비에호에 거주하는 56세 여성 줄리 핸웨이 몰리나가 고등학교 미식축구팀 후원 클럽의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몰리나는 알리소 니구엘 고등학교 미식축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비영리 후원 클럽에서 재무 담당자로 활동했다.

미국 연방 대배심은 지난 2일 몰리나가 2023년부터 2025년 11월까지 총 41만1761달러(약 5억 5300만원)를 빼돌렸다는 내용의 기소를 결정했다.




몰리나는 지난 11일 오전 캘리포니아주 자택에서 FBI 요원들에게 체포됐다. 당시 무장한 요원들은 확성기를 이용해 몰리나에게 밖으로 나올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제기한 혐의에 따르면 몰리나는 특히 2023년 6월 비영리단체의 은행 계좌에서 약 13만1523달러(약 1억 7600만원)를 자신의 주택에 대한 연체된 담보대출금을 납부하는 데 사용했다.

나머지 자금 역시 개인적인 용도로 흘러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수사 당국은 몰리나가 후원 클럽의 돈을 개인 신용카드 잔액을 갚거나 일상적인 생활비를 충당하는 데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자금의 일부는 뉴저지와 텍사스에 있는 연방준비은행 관련 시설을 거쳐 산타아나의 계좌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몰리나가 단순히 자금을 빼돌리는 데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검찰은 몰리나가 다른 이사회 구성원들에게 자금 유용 사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허위 내용이 담긴 재무 보고서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더해 몰리나의 아들 역시 타 고등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식축구 선수라는 소식이 함께 전해지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연방 검찰은 이번 사건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몰리나는 산타아나에 있는 미국 연방지방법원에서 첫 재판 절차를 앞두고 있다.

몰리나에게 적용된 혐의는 전신사기 4건이다.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각 혐의마다 법정 최고형이 연방교도소 20년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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