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샬리송이 토트넘 홋스퍼 측에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올 시즌 토트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쿼드에서 제외된 히샬리송은 토트넘과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직 이적시장이 닫히지 않은 리그로 이적하길 원하는 중이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히샬리송이 토트넘 홋스퍼 측에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올 시즌 토트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쿼드에서 제외된 히샬리송은 토트넘과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직 이적시장이 닫히지 않은 리그로 이적하길 원하는 중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계약 기간이 남은 만큼 선수와 이적료조차 받지 못하게 되는 계약 해지 방식에 대해 논의를 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 히샬리송은 토트넘을 떠나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토대로 법정 공방까지 불사하겠다는 생각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히샬리송이 계약을 두고 분쟁 중"이라고 전했다.

히샬리송이 토트넘 홋스퍼 측에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올 시즌 토트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쿼드에서 제외된 히샬리송은 토트넘과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직 이적시장이 닫히지 않은 리그로 이적하길 원하는 중이다. 사진 연합뉴스
'BBC'는 "토트넘과 히샬리송은 남은 9개월의 계약 기간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며 "이적시장 마감일에 에버턴 이적이 무산된 히샬리송은 현재 다른 팀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식통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남은 계약 기간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이어 "구단과 선수 측 대리인 간의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최근 들어 갈등이 심화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히샬리송은 이적료 없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하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지만, 토트넘은 그런 방안을 현실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구상에서 빠진 상태였다.
히샬리송이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구단간 협상까지 마치고도 개인 합의 단계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복귀가 무산됐던 친정팀 에버턴을 비롯해 페네르바체, 갈라타사라이, 트라브존스포르 등 복수의 튀르키예 구단들과 연결된 배경이다.

히샬리송이 토트넘 홋스퍼 측에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올 시즌 토트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쿼드에서 제외된 히샬리송은 토트넘과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직 이적시장이 닫히지 않은 리그로 이적하길 원하는 중이다. 사진 연합뉴스
실제 데 제르비 감독은 브렌트퍼드와의 리그 개막전에 히샬리송을 선발로 내세웠으나 부진하자 후반 23분 교체했고, 이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는 히샬리송을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했다.
뉴캐슬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는 "히샬리송이 모든 것을 혼자 결정했다"며 "프리시즌 초반에 나와 이야기를 나누며 떠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나는 남고 싶어하고, 자부심을 갖고, 이곳에 남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선수들만 남기고 싶다"며 히샬리송을 비판했다.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소셜미디어(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는 등의 행동을 통해 간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몇 년간 겪은 모든 일들을 생각하면 다시는 누구도 내 미를 결정하게 두지 않겠다고 결심했다"며 "나는 많은 불행을 겪었고, 그 모든 일들은 다른 사람들의 결정 때문에 일어났다. 압력, 협박, 보복, 그 어떤 것도 나를 두렵게 하지 않는다. 나는 훨씬 더 끔찍한 일을 겪어봤다"고 썼다.

히샬리송이 토트넘 홋스퍼 측에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올 시즌 토트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쿼드에서 제외된 히샬리송은 토트넘과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직 이적시장이 닫히지 않은 리그로 이적하길 원하는 중이다. 사진 연합뉴스
이대로 떠날 경우 히샬리송은 토트넘 역사에 남을 '먹튀'가 될 수도 있다.
지난 2022년 6000만 파운드(약 1093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히샬리송은 지난 4년간 133경기나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32골 15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토트넘 입단 첫해에는 3골에 그쳤고, 2023-2024시즌 12골, 2024-2025시즌 5골, 지난 시즌 12골을 기록했다.
득점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줄곧 경기력 기복을 겪었다.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던 2023-2024시즌조차도 활약이 꾸준하지 않았다. 개인사로 인한 심리적인 어려움이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이후에 밝혀졌으나, 구단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한 뒤에도 경기력은 개선되지 않았다.

히샬리송이 토트넘 홋스퍼 측에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올 시즌 토트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쿼드에서 제외된 히샬리송은 토트넘과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직 이적시장이 닫히지 않은 리그로 이적하길 원하는 중이다. 사진 연합뉴스
토트넘으로서는 6000만 파운드라는 거액을 들여 영입했고,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구단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한 선수가 이적료까지 남기지 않고 떠난다면 팬들이 분노할 만한 또 다른 '먹튀 논란'을 만들게 되는 셈이다.
히샬리송 측은 FIFA의 개정된 '선수 신분 및 이적 규정'에 명시된 '스포츠상 정당한 사유(sporting just cause)'를 근거로 계약 해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선수가 한 시즌 동안 소속팀 공식 경기의 10% 미만에 출전할 경우 일정 조건을 충족하고 계약 중도 해지가 가능하다.
또한 정당한 사유에는 당사자가 더 이상 합리적이고 성실하게 계약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할 수 없는 모든 상황이 포함된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고, 계약 기간에 대한 협상에 응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히샬리송 측이 불리한 상황이라고 바라보는 중이다.
현재 히샬리송이 이적할 수 있는 리그 중에서는 고국 브라질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최선이다. 주말에 이적시장 문을 닫는 브라질의 바스코 다 가마가 히샬리송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이적시장은 10월 중순까지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