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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가 토트넘 왔다면 손흥민도 돌아왔다?" 다시 불붙은 SON 복귀설, 英 언론 내놓은 가상 시나리오→"낭만적인 재회 가능했다"

기사입력 2026.09.11 07:39 / 기사수정 2026.09.11 07:3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 초반부터 다시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영국 현지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면 손흥민의 친정팀 복귀까지 성사될 수 있었다는 가상 시나리오가 등장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0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으로 돌아왔을 경우 올 시즌 팀 구성이 어떻게 달라졌을지를 조명했다.

현재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의 요청을 받았다면 다시 런던으로 향할 의사가 있었다는 점을 바탕으로 한 전망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그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을 지휘하면서 팀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에 올려놓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했다.

과거 포체티노 체제와 최근 토트넘의 상황이 비교되면서 영국 현지에서 다시 그의 이름이 등장했다.

토트넘은 2026-2027시즌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치며 승점 1점으로 17위에 자리하고 있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세 경기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는 점이다.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 3라운드 역시 0-0으로 끝났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공격력 역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은 리그 17위에 머물렀다. 이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지만, 막대한 투자가 현재까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토트넘은 산드로 토날리,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사비뉴, 오마르 마르무시 등을 데려오는 등 약 55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선수 영입에 투입했다.

그럼에도 리그 3경기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자 과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다시 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다.

'더선'은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에 복귀했다면 왼쪽 측면과 최전방에 자신과 과거 함께했던 선수들을 다시 모으려 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을 대표적인 이름으로 꼽았다.

매체는 "손흥민이 포체티노와 함께 북런던에서 낭만적인 재회를 할 수 있었다"고 표현했다.

물론 포체티노가 토트넘 감독으로 돌아왔다는 가정을 전제로 한 '가상 라인업'에 가까운 전망이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이후 팀이 겪고 있는 공격력 문제와 맞물리면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시나리오다.



포체티노가 손흥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도 배경이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뒤 포체티노 감독의 지휘 아래 자신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다. 당시 토트넘 공격진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자리했다. 네 선수의 이름 앞 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DESK 라인'은 당시 토트넘을 대표하는 공격 조합이었다.

손흥민 역시 포체티노 체제에서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이후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에도 토트넘의 상징적인 공격수로 자리 잡은 그는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2024-2025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토트넘을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토트넘이 유럽대항전 정상에 오른 것은 41년 만이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 토트넘의 얼굴로 활약했던 손흥민은 2025년 여름 팀을 떠났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무대에 도전했다.



손흥민의 유럽 복귀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손흥민이 MLS 비시즌 동안 유럽에서 단기 임대로 뛸 수 있는 이른바 '데이비드 베컴 조항'이 LAFC 계약에 포함됐다는 영국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토트넘 복귀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루머가 등장했을 당시 본인이 직접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한 인터뷰에서 유럽 임대설과 관련해 "나에 대한 루머가 나오는 것 자체가 되게 불편하고, 팬들도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뛰고 있는 팀에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 내 신념, 생각이다. 지금까지 나온 루머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또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 얘기가 많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 생각보다 클럽을 많이 애정하고 존중하고 있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 외에도 '더선'이 그린 가상의 토트넘에는 포체티노와 인연이 있거나 그가 선호할 만한 선수들이 등장했다.

골키퍼 자리에는 포체티노가 첼시 시절 신뢰했던 로베르트 산체스가 거론됐다.

수비진에서는 현 주전 센터백조 얀 폴 판헤케와 미키 판더펜이 언급됐고, 빠른 오른쪽 풀백을 선호했던 포체티노의 과거 성향을 고려하면 제드 스펜스의 이적을 막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매체는 바라봤다. 왼쪽 풀백으로는 첼시 출신 벤 칠웰이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서는 미국 대표팀에서 포체티노가 현재 활용하고 있는 타일러 아담스가 후보로 거론됐다. 여기에 마테우스 페르난데스가 합류하고, 포체티노가 첼시에서 주장 완장까지 맡겼던 코너 갤러거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사비우 역시 장기 영입 대상으로 언급됐고, 공격진에서는 손흥민과 트로이 패럿의 재결합 가능성이 제시됐다.

사진=SNS / 연합뉴스 / 더 선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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