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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이도 잘 이겨낼 겁니다"…코뼈 골절 경험했던 이호연이 전하는 응원 메시지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9.10 19:19 / 기사수정 2026.09.10 19:19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쉴 때는 푹 쉬었으면 좋겠어요."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KIA 타이거즈는 시즌 후반 큰 변수를 마주했다. 팀의 핵심 선수인 내야수 김도영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12차전에서 KIA가 0-3으로 끌려가던 4회말 무사 1루에서 NC 선발 송명기의 초구에 기습번트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방망이에 빗맞은 타구가 김도영의 얼굴을 강타했다.

코피를 쏟은 김도영은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 없었다. 얼음주머니로 얼굴을 감싼 채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KIA는 곧바로 대타 박민을 투입했다.

김도영은 병원 검진을 진행한 결과 비골(코뼈) 골절 소견을 받았다. 다행히 상황이 심각하진 않았다. 김도영은 이날 밤 비골 골절정복술을 받았고, 10일 현재 병원에서 회복에 힘을 쏟고 있다. KIA에 따르면 김도영은 11일 퇴원할 예정이다.

일단 사령탑은 김도영과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나 병원에서 어떻게 얘기하는지 들어봐야 하고, 본인의 생각이 어떤지 도영이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확인한 뒤 어떻게 움직임을 취할지 보는 게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KIA에는 과거 코뼈 골절을 경험했던 선수가 있다. 바로 내야수 이호연이다. 이호연은 KT 위즈 시절이었던 2023년 6월 21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회말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골절됐다.

당시 이호연은 통증을 참으며 경기를 이어가다 6회초 박경수와 교체됐다. 이후 병원 검진을 통해 골절 진단을 받은 뒤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T 구단은 "이호연은 병원 검진 결과 좌측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 1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호연은 KT의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부상 이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1군에 돌아왔다. 그해 7월 9일 수원 KIA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타격은 물론 수비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10일 NC전을 앞두고 만난 이호연은 "얼굴이 예민한 부분인데, 그 당시에는 5일 정도 쉬고 바로 운동을 했다. 나는 수술을 받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김도영을 향한 격려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이호연은 "(김)도영이도 잘 이겨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태를 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금방 돌아올 것"이라며 "1년 내내 계속 야구를 했으니까 쉴 때는 푹 쉬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발탁된 김도영은 소집일인 14일부터 2주 동안 자리를 비운다. 그만큼 남은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호연은 "(타격감이) 더 올라와야 한다. 득점 기회 때 쳤어야 하는데 못 쳐서 계속 끊긴 게 아쉬웠다"며 "우리가 도영이 몫까지 열심히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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