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원했던 게 이제 좀 나오니까 속이 후련해요. 블레인에게 바랐던 게 그런 부분이었는데..."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블레인 크림은 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2차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블레인은 2회초 첫 번째 타석과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각각 솔로 홈런,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블레인이 KBO리그 데뷔 후 한 경기 2홈런 이상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10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호준 NC 감독은 "원했던 게 이제 좀 나오니까 속이 후련하다"며 "블레인에게 바랐던 게 그런 부분이었는데, 어제(9일)도 그런 모습이 나왔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하루 사이에 블레인의 표정도 밝아졌다고. 이 감독은 "사실 어제 경기 전 숙소 앞에서 블레인을 만났다. 어디를 다녀오냐고 물어보니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고 왔다고 하더라. 그래서 어제 경기가 끝나고 난 뒤 블레인에게 내일도 똑같은 커피숍을 가라고 했는데, 아까 똑같은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오더라. 나를 보며 해맑게 커피를 들고 인사했다"고 웃었다.
블레인은 지난 7월 1일 맷 데이비슨(현 키움 히어로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NC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 내용은 연봉 27만5000달러, 옵션 5만 달러 등 총액 32만5000달러(약 4억4000만원)였다.
블레인은 10일 현재 31경기에서 148타수 38안타 타율 0.257, 7홈런, 33타점, 출루율 0.313, 장타율 0.446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NC가 기대했던 모습을 완전히 보여줬다고 평가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다.
그래도 홈런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블레인은 9일 경기를 포함해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4개를 때려냈다. 이호준 감독은 "어제 경기를 치면서 답답했던 게 뻥 뚫렸을 것"이라며 "표정도 많이 밝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10일 경기에서 아담 올러를 상대하는 NC는 김주원(유격수)~최정원(중견수)~박민우(2루수)~블레인 크림(1루수)~김휘집(3루수)~박건우(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김형준(포수)~천재환(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라일리 톰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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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