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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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3년 공들인 신사옥 백지화되나…"다각도로 검토 중" 

기사입력 2026.09.10 14:54 / 기사수정 2026.09.10 14:54

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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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JYP엔터테인먼트(JYP)가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신사옥 건립 사업을 철수한다는 보도가 전해져 이목이 쏠렸다.

10일 텐아시아는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건축학과 교수의 말을 빌려 JYP 신사옥 건립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됐다고 보도했다.

유현준 교수는 텐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날 JYP 측으로부터 사업 철수에 대한 입장을 전달받았다"며 전면 백지화로 가닥이 잡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JYP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향후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기존과 동일한 입장임을 밝혔다.



신사옥 예정지 옆 공원부지는 JYP가 신사옥 부지를 매입할 당시에는 공원용지였지만, 최근 용도가 변경돼 자족지원시설용지가 됐다. 이에 따라 이곳에는 용적률 400%, 18~19층 규모의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상황이다. SH가 분양에 나섰지만, 입찰자는 아직 없다.

공원용지는 JYP 신사옥 예정지 남측과 20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JYP는 신사옥을 중정 형태로 설계하고, 일부 공간을 개방해 800석 규모의 공연장을 조성하는 등 팬과 시민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티스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동시에 팬, 시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회사의 방향성이 건축 설계에 반영된 것.

하지만 공원용지 용도가 변경되며 변수가 생겼고, SH가 부지의 용도를 변경했을 당시 JYP Ent.는 최악의 경우 신사옥 건립을 철수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겠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에 JYP 신사옥 건립 사업이 백지화된 배경으로는 공원 부지 원상회복이 어려운 점과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여러 절충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점이 거론됐다.

유현준 교수는 JYP가 SH에 여러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첫 번째 안은 같은 용적률을 적용하되 층수를 낮춰 6층 이하로만 지을 수 있도록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정해 땅을 팔자는 것이었다"며 이후 공원 위치를 조정해 새로 들어설 건물을 JYP 신사옥에서 더 멀리 떨어뜨리는 방안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JYP는 지난 2023년 10월 고덕강일지구 유통판매시설용지 2블록 토지 1만 675㎡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로부터 755억 원에 낙찰받았다고 공시했다.

당시 JYP는 양수 목적에 대해 "사옥 신축을 위한 유형자산(토지) 취득"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 사업 확장에 따른 물리적 공간 확보 및 통합 사옥 증설을 통한 업무 효율성 증대, 생산성 향상을 기대한다"고 했다.

사진 = JYP, 강동구청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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