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브라질 서핑 유망주 출신 빅토르 베르나르두가 끔찍한 교통사고로 양쪽 다리에 무려 95개의 의료용 스테이플을 박은 모습을 공개했다.
브라질 매체 'GE'는 9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사고를 당한 서퍼 베르나르두가 수술 후 자신의 다리 상태를 보여주는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르나르두는 지난달 16일 미국인 아내 조니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도로에서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충격은 엄청났다.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베르나르두는 헬리콥터를 통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아내 조니 역시 복부 내출혈과 안면 골절을 입었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목숨을 건졌지만 베르나르두의 부상은 매우 심각했다.
베르나르두는 최근 수술을 받은 자신의 다리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면서 한쪽 다리에 68개, 다른 쪽에 27개 등 상처를 봉합하기 위해 총 95개의 의료용 스테이플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베르나르두는 "나와 조니가 살아 있다는 사실에 정말 감사하다. 정말 엄청난 사고였다"며 "세계 곳곳에서 받은 사랑과 응원에도 감사하다. 우리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다. 곧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올해 29세인 베르나르두는 어린 시절부터 서핑을 시작해 2013년 브라질 주니어 챔피언에 오른 선수다. 당시 그는 훗날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이탈루 페헤이라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세계 서핑계도 움직였다. 믹 패닝과 이가라시 가노아, 코코 호 등이 쾌유를 기원했고, 필리페 톨레도 등 세계서핑리그(WSL) 선수들도 치료비 모금을 독려했다.
치료비 마련을 위한 온라인 모금 목표액은 50만 달러(약 6억6806만원)로, 현재까지 841건의 후원을 통해 10만1085달러(약 1억3506만원)가 모였다.
사진=베르나르두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