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NBA 챔피언 출신 마이클 포터 주니어(브루클린 네츠)가 과거 대만에서 만난 여성을 둘러싸고 제기된 뜻밖의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에센셜리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포터가 2023년 대만 방문 당시 잠시 만났던 여성을 둘러싼 논란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논란의 시작은 포터가 2023년 농구 관련 행사 참석을 위해 대만을 방문했을 때였다. 당시 포터는 2022-2023시즌 덴버 너기츠의 NBA 파이널 우승에 힘을 보탠 직후였다.
포터는 당시 한 여성으로부터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외모가 내 취향에 가까워 보여 답장을 했다"며 "결국 만나게 됐는데 서로 같은 언어를 쓰지 못해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 대화했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약 한 시간 동안 함께 있었고 이때 누군가가 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해당 사진이 대만에서 퍼졌고, 사진 속 여성이 대만의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 샤오아라라는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확산됐다.
포터는 자신도 이후 SNS 메시지를 통해 관련 소문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이 '대만에서 네가 화제다. 트랜스젠더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한다'고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당시 크게 당황했다고 밝혔다.
이어 "난 전혀 몰랐다. 그 여성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트랜스젠더 여성이었는지도 모른다"며 "그 정도까지 이야기를 나눈 적도 없다. 우리는 구글 번역기로 대화했다"고 덧붙였다.
포터는 지금도 당시 만났던 여성이 실제 트랜스젠더였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이야기가 나왔을 때 완전히 당황했다. 전혀 몰랐다"며 "지금까지도 내가 함께 있었던 여성이 트랜스젠더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해명이 더욱 눈길을 끄는 건 포터가 평소 자신의 기독교 신앙과 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혀왔기 때문이다.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한 포터는 신앙을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아왔다. 최근 팟캐스트에서도 스스로를 '기독교인 남성'이라고 강조하면서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 동성 간 성관계를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견해를 밝혔다.
이처럼 성소수자 문제를 두고 자신의 종교적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혀온 포터가 이번에는 트랜스젠더 여성과 만났다는 소문의 당사자가 되면서 큰 화제가 됐다. 이에 포터는 당시 만났던 여성의 정체를 알지 못했으며, 지금도 그 여성이 실제 트랜스젠더였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사진=블랙스포츠온라인 /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