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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대구 첫 승→삼성 0.5G 뒤에서 맹추격'…이강철 감독 "야수들 수비서 좋은 집중력, 최원준 호수비로 흐름 이어가"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9.09 22:44 / 기사수정 2026.09.09 22:44



(엑스포츠뉴스 대구, 양정웅 기자) KT 위즈가 중요한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KBO 리그 선두 경쟁도 재밌어지고 있다. 

KT는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삼성과 KT는 시즌 초부터 LG 트윈스와 함께 '3강' 체제를 유지했다.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LG가 3위권으로 내려가면서, 현 시점에서는 사실상 두 팀의 1위 자리를 두고 대결 중이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과 맞대결에서 이긴 KT는 시즌 전적 71승 46패 3무(승률 0.607)를 기록, 상대의 4연승 도전을 저지하는 동시에 삼성에 0.5경기 차로 성큼 다가갔다. 또한 올 시즌 대구에서 첫 승을 올렸다. 

이날 양 팀의 선발투수는 모두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쳤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108구)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들의 실점을 막기 위한 호수비도 이어졌다. 2회 삼성 르윈 디아즈의 좌중간 장타성 타구를 KT 중견수 최원준이 달려서 펜스에서 점프하며 잡았고, 6회에는 KT 허경민의 2루타성 타구를 삼성 3루수 전병우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 좋은 송구로 연결하며 아웃으로 연결했다. 

이렇듯 접전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홈런 한 방으로 결정됐다. 6회초 2사 후 KT는 김현수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리드를 잡았고, 이 점수가 끝까지 이어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고영표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최고의 투구를 해줬다. 상대 선발 투수도 좋았지만 맞대결에서 지지 않으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불펜진을 언급하며 "손동현과 박영현도 연이틀 좋은 투구를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 감독은 "타선에선 상대팀에 끌려가는 양상이었는데 6회초 2사 후 힐리어드가 안타로 출루했고 김현수가 결정적인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1600타점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야수들이 전체적으로 수비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한 이 감독은 "특히 최원준의 호수비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고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T 위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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