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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미리 보는 KS'인가! 선발 호투 대결→호수비 행진까지...고영표 무실점+김현수 결승 투런→KT, 선두에 0.5G 차 추격 [대구:스코어]

기사입력 2026.09.09 21:25 / 기사수정 2026.09.09 21:25



(엑스포츠뉴스 대구, 양정웅 기자) 정규리그 우승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두 팀이 대구에서 맞붙었다. 그리고 그 승자는 KT 위즈였다. 

KT는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삼성과 KT는 시즌 초부터 LG 트윈스와 함께 '3강' 체제를 유지했다.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LG가 3위권으로 내려가면서, 현 시점에서는 사실상 두 팀의 1위 자리를 두고 대결 중이다. 

8월 초 삼성이 연패에 빠지면서 KT가 1위로 올라갔으나, 반대로 8월 말에는 삼성이 연승 모드로 전환하면서 다시 선두의 주인이 바뀌었다. 이후로도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 하며 1위에 올라갔다 내려오기를 반복하고 있다. 

맞대결에서 이긴 KT는 시즌 전적 71승 46패 3무(승률 0.607)를 기록, 1위 삼성에 0.5경기 차로 성큼 다가갔다. 반면 3연승이 마감된 삼성의 시즌 전적은 73승 47패 3무(승률 0.608).



이날 양 팀의 선발투수는 모두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쳤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108구)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들의 실점을 막기 위한 호수비도 이어졌다. 2회 삼성 르윈 디아즈의 좌중간 장타성 타구를 KT 중견수 최원준이 달려서 펜스에서 점프하며 잡았고, 6회에는 KT 허경민의 2루타성 타구를 삼성 3루수 전병우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 좋은 송구로 연결하며 아웃으로 연결했다. 

이렇듯 접전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홈런 한 방으로 결정됐다. 6회초 2사 후 KT는 김현수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리드를 잡았고, 이 점수가 끝까지 이어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KT는 최원준(중견수)~허경민(3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김상수(2루수)~류현인(1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이 스타팅으로 나왔다. 큰 틀이 유지되는 가운데, 타순 조합을 위해 허경민이 2번 타자로 나왔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올랐다. 

전날 벤치에서 시작한 김성윤이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복귀했고, 대신 박승규가 벤치에서 시작한다. 여기에 디아즈가 7번으로 내려가는 동시에, 류지혁이 5번 타순으로 올라갔다.

양 팀의 토종 에이스인 고영표(KT)와 원태인(삼성)이 등판한 만큼 경기는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5회까지는 0의 행진이 계속 이어졌다. 



삼성은 1회 2사 후 구자욱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첫 이닝부터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류지혁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어 2회에는 디아즈의 장타성 타구를 중견수 최원준이 펜스에 붙어 점프해 잡으면서 기회가 사라졌다.

3회와 4회 삼성은 모두 안타가 나왔다. 그러나 3회 김지찬이 안타와 도루로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안 나왔고, 4회에는 선두타자 최형우의 안타가 나왔지만, 류지혁이 곧바로 병살타를 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KT 타선도 시원하게 터지지는 않았다. 1회초 2사 후 안현민이 우전안타를 쳤지만, 힐리어드가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이날 원태인은 바깥쪽 패스트볼의 제구가 완벽하게 들어갔고, KT 좌타자들은 멀뚱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4회 1아웃에서 안현민이 다시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지만, 이후 두 타자가 모두 2루수 땅볼로 아웃되고 말았다. KT는 5회 1사 후 류현인이 1루수 옆으로 스쳐지나가는 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에는 권동진이 볼넷을 얻어냈다. 그러나 최원준이 2루수 땅볼 아웃되면서 이번에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6회초에는 두 팀이 모두 울고 웃었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3루 선상으로 친 타구를 전병우가 다이빙 캐치로 잡았고, 강한 송구로 1루에서 타자를 아웃시켰다. 이어 안현민의 3-유간 깊은 타구도 유격수 이재현이 백핸드 캐치로 잡아 1루에서 아웃시켰다. 

그러나 2사 후 힐리어드가 안타로 출루하면서 불씨가 이어졌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가 원태인의 높은 커터를 공략,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0호 홈런으로, 개인 통산 1600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0의 균형을 깬 KT는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삼성은 좀처럼 고영표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4회와 7회 류지혁 타석 사이 삼성 타자들은 땅볼 아니면 삼진으로 물러나는 상황이 이어졌다. 그나마 7회 2사 후 전병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지만, 디아즈가 유격수 땅볼로 잡히면서 이번에도 기회를 놓쳤다. 

고영표가 내려간 후에도 삼성 타선은 조용했다. KT는 8회 손동현, 9회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려 삼성 타선을 막아냈다. 


사진=KT 위즈 / 삼성 라이온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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