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도 출전했던 호주 국가대표 공격수 크리스티안 볼파토의 국가대표팀 커리어에 위기가 닥쳤다.
월드컵이 끝나고 약 3주 뒤 과속 단속에 걸렸다가 코카인 양성 반응을 보였던 볼파토의 두 번째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와 볼파토가 출전 정지 혹은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징계를 받을 수도 있게 된 것이다.
볼파토는 지난 7월 첫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호주축구협회 측에 코카인을 복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검사 결과 또다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더 큰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호주의 월드컵 스타 크리스티안 볼파토가 두 번째 경찰 검사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와 국가대표팀에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볼파토는 호주축구협회 관계자들에게 자신이 코카인을 고의로 섭취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그는 호주의 한 사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수올로 구단은 이탈리아에서 실시한 후속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뉴사우스웨일스 주 경찰은 2차 구강액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호주축구협회는 "현재 독립적인 검증을 진행 중"이라면서 "본 사안은 호주축구협회가 정한 규정에 따라 처리되고 있다.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호하기 위해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지만, 사안이 심각한 만큼 일각에서는 볼파토가 향후 호주 국가대표로 활동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보는 중이다.
'데일리 메일'은 "볼파토는 호주축구협회 징계 및 윤리위원회에 회부될 수 있으며, 위원회는 선수를 대표팀에서 제외시킬 권한을 갖고 있다"며 징계 결과에 따라 볼파토가 국가대표팀 선발에서 완전히 제외될 수도 있다고 했다.
볼파토는 지난 7월 제한속도 시속 60km 구간에서 시속 86km~94km로 과속 주행하다 경찰에 잡혔고, 이후 2시간 뒤 같은 구간에서 시속 109km로 달리다가 또다시 붙잡혔다.
첫 번째 단속에서 실시한 음주 운전 측정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두 번째로 잡혔을 때 진행된 구강 시료 약물 검사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와 논란이 됐다. 경찰은 볼파토에게 722 호주 달러(약 70만원)의 벌금과 6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