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양정웅 기자) 지난 주말 타구에 종아리를 맞고 쓰러진 스기모토 코우키(KT 위즈).
병원에서 2주 휴식 진단이 나온 가운데, 스기모토가 빠르면 이번 주 마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를 앞두고 스기모토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스기모토는 지난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3-5로 뒤지던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정현창을 유격수 실책으로 2루에 보낸 후, 박재현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1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김도영을 상대한 스기모토는 강습 타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으며 내야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고통을 호소한 스기모토는 자리에 주저앉았고, 결국 박영현으로 교체되고 말았다. 박영현이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2루타를 맞으며 스기모토의 책임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스기모토는 당시 큰 고통을 느꼈고, 표정도 좋지 않았다고 한다. 자칫 큰 부상이 우려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스기모토는 1군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 아직 마운드에 오르지는 못하고 있지만, 멀쩡히 걸어다니고 있는 중이다.
이강철 감독은 "병원에서는 2주 진단이 나왔는데, 지금 상태로는 목요일(10일) 정도에는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2주를 쉬나. 저렇게 걸어다니면서"라고 했다.
선수의 상태를 생각하지 않는 말은 아니었다. 이 감독은 "본인이 상태를 제일 잘 안다"며 "하루하루 회복이 빠르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내일이나 모레 하루 정도, 그리고 주말 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스기모토는 올 시즌 63경기에 등판, 1승 2패 19홀드 평균자책점 5.71을 기록 중이다. 초반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안정을 찾으면서 필승조 역할을 수행 중이다. 현재 홀드 부문에서는 3위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왼쪽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빠진 포수 장성우는 현재 1군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다. 이 감독은 "달리기나 다른 건 다 한다. 치는 게 안 된다"고 상태를 전했다.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10월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다치면 끝이라 확실하게 안 되면 포스트시즌까지는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KT는 최원준(중견수)~허경민(3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김상수(2루수)~류현인(1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이 스타팅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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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