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지난해 10월 새로운 동성 연인과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브라질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가브리엘라 기마랑이스(가비·32·181cm)가 연인과 함께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
브라질 매체 'UOL'은 최근 "인플루언서 브루나 운주에타가 배구 선수 가브리엘라 기마랑이스와 함께 첫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전했다.
'UOL'에 따르면 두 사람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꿈을 이루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함께 거주할 아파트를 얻었다고 했다.
브라질에 거주할 공간이 없었던 기마랑이스는 운주에타와 함께 살 만한 곳을 찾던 와중 아파트를 발견했다. 반려견 두 마리를 위한 공간이 필요했던 기마랑이스와 사우나와 헬스장이 있는 집을 원했던 운주에타가 모두 만족할 만한 조건을 갖춘 아파트였다.
2012년부터 브라질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기마랑이스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거머쥐는 등 세계적인 아웃사이드 히터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기마랑이스의 연인인 운주에타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24만명 이상을 보유한 브라질의 인플루언서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공식적으로 연인 관계임을 인정했다.
기마랑이스는 운주에타를 만나기 전에도 브라질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쉐일라 카스트로와 공개 연애를 한 적이 있다.
기마랑이스는 동성 연애는 물론 최근 몇 년간 스포츠계 논쟁거리 중 하나로 떠오른 트랜스젠더 선수의 리그 참가 문제에 대해서도 열려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달에는 브라질배구연맹(CBV)이 생물학적 여성만 여자부 리그에 참가할 수 있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해 2017년부터 여자부에서 뛰고 있는 트랜스젠더 배구 선수 티파니 아브레우가 타격을 받게 되자 SNS를 통해 분노를 표했다.
당시 기마랑이스는 "싸우는 것보다 누가 당신 곁에서 싸우는지가 더 중요하다"면서 "이 나라가 티파니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 방식에 불쾌감을 느낀다. 티파니는 존중받아 마땅한 사람"이라며 아브레우를 감쌌다.
사진=가브리엘 기마랑이스 SNS / 브루나 운주에타 SNS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