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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난제" 최지만, 'TOP 5' 1R 깜짝 지명도 보인다! 의외의 팀 관심…KBO, 2027 신인 드래프트 21일 개최

기사입력 2026.09.09 15:09 / 기사수정 2026.09.09 15:09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의 베테랑 내야수 최지만(울산 웨일스)이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 이내 지명이 가능하단 파격적인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심지어 최지만에 별다른 관심이 없어 보였던 의외의 구단이 최근 그의 상태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7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지명 순서는 2025년 구단 순위 역순인 키움-두산-KIA-롯데-KT-NC-삼성-SSG-한화-LG 순으로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진행된다. NC는 포수 박세혁을 삼성으로 보내고 얻은 3라운드 지명권을 한 차례 더 행사한다.

이번 드래프트는 고교 졸업 예정자 891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32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43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20명 등 총 1280명이 지명 대상으로 등록됐다. 전 구단이 모든 지명권을 행사할 경우 NC는 12명, 삼성은 10명, 나머지 8개 구단은 각각 11명의 선수를 지명하게 돼 총 110명의 선수가 KBO 구단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이번 드래프트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1라운드다. 전체 1순위는 부산고 하현승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뉴욕 양키스의 약 300만 달러 제의를 거절하고 KBO 잔류를 택한 하현승은 U-18 대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대만전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자신의 가치를 국제 무대에서 다시 한번 증명하며 키움행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1순위 이후 나머지 1라운드 구성이 "역대급 난제"라는 평가가 현장에서 쏟아지고 있다. 전체 2순위 두산과 3순위 KIA를 포함해 4순위 롯데, 5순위 KT까지 뚜렷하게 앞서는 고교 유망주가 없다는 것이 스카우트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서울고 내야수 김지우가 하현승 다음 대어로 꼽히지만 부상 이탈로 U-18 대표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서울디자인고 투수 박근서는 이번 대만 대회에서 2이닝 5탈삼진으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아직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다. 이러한 고교 유망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분위기 속에서 최지만이 1라운드 지명 대안으로 이미 급부상했다.



최지만의 커리어는 국내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다. 인천 동산고 3학년이던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로 건너간 최지만은 마이너리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끝에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치며 2023년까지 활약했다. MLB 통산 525경기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 OPS 0.764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2020년 탬파베이 시절에는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 출전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2024년 메츠와 스플릿 계약 후 빅리그 복귀에 실패하고 옵트아웃을 선언한 최지만은 소속팀을 찾지 못하다가 2025년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무릎 통증으로 정밀검사와 재검 절차를 거쳐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으며 약 3개월 만에 전역했다. 무릎 재활에 전념한 끝에 올해 4월 울산웨일즈와 입단 계약을 맺으며 KBO 드래프트 도전을 공식화했다.

퓨처스리그 성적도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끌어당기고 있다. 최지만은 올해 퓨처스리그 26경기 타율 0.296, 16안타, 2홈런, 10타점, 출루율 0.451, 장타율 0.407을 기록했다. 최근 들어 타격감이 더욱 살아나는 흐름으로 지난 7일 상무야구단전에서는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MLB 출신 거포의 장타력이 살아나는 모습에 구단 스카우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지만에 관심이 없어 보였던 의외의 구단이 최근 그의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현장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1라운드 고교 유망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미국 무대에서 검증된 베테랑 전력이라는 측면에서 최지만이 새로운 계산법으로 떠오른 것이다. 

실제로 최지만 본인도 "상위 라운드 지명보다는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것이 맞다"며 겸손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현장 분위기는 전체 5순위 이내 1라운드 지명까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올 만큼 달아오르고 있다.

하현승이라는 확실한 1순위 이후 그 어느 해보다 예측 불가능한 1라운드가 펼쳐질 전망이다. ML 67홈런의 최지만이 고교 유망주들과 같은 무대에서 지명을 기다리는 이 드래프트가 21일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야구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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