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스캔들' 제작발표회
(엑스포츠뉴스 동대문, 김유진 기자) '스캔들'이 손예진·지창욱·나나의 조합으로 신선한 시리즈를 완성했다.
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지우 감독과 배우 손예진, 지창욱, 나나가 참석했다.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손예진 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이 벌이는 발칙하고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나나)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넷플릭스 '스캔들' 제작발표회
프랑스 작가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를 조선시대로 옮겨왔다.
연출을 맡은 정지우 감독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선 후기가 세련되고 정교한 시대였던 것 같다. 멋지게 그려보고 싶었다"고 운을 똈다.
이어 손예진과 나나가 선보일 캐릭터의 관계성을 언급하며 "두사람이 연기한 캐릭터 사이의 관계가, 이전의 이야기에서는 만들어진 적 없던 이야기다. 그 관계를 생생하게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스캔들'로 24년 만에 사극에 복귀했다.

넷플릭스 '스캔들'

넷플릭스 '스캔들' 제작발표회
"대본을 읽으면서부터 조씨부인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면서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욕망이 금기시 된 조선시대가 배경이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이젠 제가 그런 감정들을 좀 표현할 수 있는 나이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며 작품에 참여할 수 있던 것에 만족했다.
지창욱도 "원작이 주는 미묘한 감정, 인물들의 관계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2026년에 재해석을 해서 시리즈로 만든다고 했을 때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독님, 손예진 선배님과 나나 씨와의 작업도 기대가 됐다"고 말했다.
필모그래피 최초로 사극에 도전한 나나는 "희연이라는 역할이 배우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보여드리지 않았던, 제 안에 깊숙이 크게 자리잡고 있던 성격의 인물이었다. 제 모습 그대로를 대입해서 잘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며 새 캐릭터에 도전할 수 있던 것에 만족했다.

넷플릭스 '스캔들' 제작발표회
정지우 감독도 지창욱, 손예진, 나나와 함께 작업했던 시간을 "잔칫집 같았다"고 표현하며 "손예진 씨는 이야기를 어깨에 얹고 캐릭터를 믿게 만들어서 전체의 드라마를 책임지는 슈퍼 히어로 같은 존재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창욱에 대해서도 "이전의 작품들에서 다정한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할 때 정말 좋았다. '스캔들'에서는 다정함에 유머까지 한스푼 더해 연기를 해줘 감사했다"고 말했다.
나나의 변신에는 "작품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하며 "캐릭터를 믿게 만드는 나나의 힘에 감탄했다. 너무 잘 어울렸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스캔들' 제작발표회
'스캔들' 안에서 또다른 열연을 펼친 배우 한선화의 이름도 언급하면서 "돈과 명예에 집착하는 아주 뻔뻔한 역할을 정말 사랑스럽게 연기했다"며 한선화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함께 당부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 작품의 수위에 대해서도 솔직히 밝혔다. 정지우 감독은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짧게 말하며 웃었다.
'스캔들'은 18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