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에서 18세 고등학생 보디빌딩 챔피언이 탄생했다.
일본 매체 '피트니스 러브'는 8일(한국시간) 교토에서 열린 고등학생 남자 보디빌딩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이 나오의 사연을 조명했다.
가이가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비만 체형이었던 어린 시절의 컴플렉스를 극복하고 전국에서 가장 몸이 좋은 고등학생이 된 가이의 인간승리 스토리도 화제가 되고 있다.
가이는 "당시에는 비만이었던 것을 신경 써서 식단을 극단적으로 줄였고, 매일 줄넘기나 장거리 러닝을 했다"며 "본격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한 것은 유도 보강 운동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내심 몸을 멋지게 만드는 것에도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2024년 보디빌딩 대회 주니어에 이어 지난해에는 전국 대회에 출전했으나 입상에는 실패한 가이는 반년간 하체를 기르는 데 집중했다.
그는 "반년 정도는 하체를 주 1회, 매번 6시간 이상 했다. 세트로 치면 40~60세트 정도"라며 "무작정 오랜 시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나는 템포나 근육의 수축 지점에서 멈추는 등 매 횟수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거기서부터 하체 근육이 갈라지는 정도가 명확해지고 크기도 엄청나게 커졌다"고 했다.
또한 몸 크기를 키우기 위해 쌀밥 6공기, 계란 10개, 닭안심 600g 등 상당한 양의 음식을 챙겨먹는 벌크업도 마다하지 않았다.
다만 가이는 "지금은 그 방법을 쓰지 않는다. 소화 문제도 있고 감량 폭도 커지기 때문"이라며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멘털이나 건강을 위해서라도 여러 가지 식재료로 영양을 챙기려고 한다. 학교에 싸갖고 가는 도시락 외의 식사도 가능하면 직접 준비하고, 방과 후에는 바로 헬스장으로 가기 위해 수업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공부 시간을 확보했다"며 운동과 식단에 집중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피트니스 러브'는 "몸 만들기에서 중요한 것은 누군가보다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반응을 살피면서 방법을 업데이트하는 것일 터"라며 가이의 노력을 칭찬했다.
가이의 노력은 결국 이번 대회에서 결실을 봤다.
가이는 "아직 별로 실감이 나지 않는다. 가족과 지금까지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소중히 생각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피트니스 러브 / 비트업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