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0 03:44
스포츠

[오피셜] '아뿔싸' AG 이틀밖에 안 남았는데…'MVP' 안영준 손가락 부상→끝내 낙마→KT 문정현, 마줄스호 복귀

기사입력 2026.09.08 20:48 / 기사수정 2026.09.08 20:48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마줄스호'.

그러나 시작도 하기 전에 부상자가 나오면서 출발부터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8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최종 12인 엔트리를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부상을 당한 안영준(서울 SK 나이츠)이 빠지고, 문정현(수원 KT 소닉붐)이 대체 선수로 발탁돼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앞서 안영준은 지난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필리핀과 2026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1차전에 나섰으나, 왼쪽 엄지손가락 탈구로 인해 경기 후반부 벤치를 지켰다. 이후 6일 열린 2차전에서도 이 여파로 인해 아예 코트에 나오지 못했다. 



안영준은 2024-2025시즌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안영준은 다재다능한 포워드로, 지난 시즌 종료 후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재활 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다시 12인 엔트리에 들었는데, 예상치 못한 부상이 다시 찾아오면서 나고야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2차전 종료 후 니콜라스 마줄스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은 "선수 교체에 대해 협회가 노력 중이다"라고 했다. "팀으로 봤을 때 아쉽다"고 한 그는 "진천선수촌에서도 안영준이 부상에서 복귀하기 위해 많이 기다렸고 리듬을 찾기 위해 도왔는데, 아쉽다"고 얘기했다. 

"압박, 스위치, 트랜지션에서 뛰어난 선수"라며 안영준을 평가한 마줄스 감독은 "그렇지만 안영준의 빈자리를 다른 선수가 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대체선수로 발탁된 선수가 문정현이다. 그는 지난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윈도우-3에 발탁된 바 있다. 협회는 "포워드 라인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에서 소속팀 전지훈련 중인 문정현은 9일 오전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7일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나고야로 출국했으며, 8일 현지 첫 훈련을 시작으로 금메달을 향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대한민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일본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1일 인도네시아, 13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농구대표팀은 홈에서 열린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대한민국농구협회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