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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가이♥' 장기하 "내 음악 듣고 뒷말 많이 나왔으면"…악평도 '만족' (라스)

기사입력 2026.09.08 16:45

사진 = MBC
사진 = MBC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장기하가 음악보다 영화를 먼저 만드는 독특한 방식으로 새 앨범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오는 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창옥, 장기하, 스윙스, 전소연이 함께하는 '감이 차오른다~ 가자! 아티스트'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장기하는 솔로 활동 이후 처음 발표하는 정규 앨범 '산산조각'의 작업 과정을 공개한다.

장기하는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음악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자신이 쓴 시 한 편을 감독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시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만들고 직접 연기까지 하면서 약 30분 분량의 무성 영화를 먼저 완성했다.

MBC '라디오스타' MC
MBC '라디오스타' MC


특이한 점은 음악이 그다음이었다. 장기하는 이미 만들어진 영상은 한 프레임도 수정하지 않은 채 장면과 인물의 움직임에 맞춰 음악과 가사를 붙이는 방식으로 앨범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시도에는 영화 '밀수', '베테랑2'의 음악 작업에 참여했던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

결국 한 편의 시에서 출발한 작업은 무성 영화와 음악이 함께 존재하는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됐다.

타이틀곡 '너나 나나'에 얽힌 이야기도 공개된다. 평소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억양을 음악적 아이디어로 활용해왔던 장기하는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곡을 만들었다고 밝힌다.

장기하는 자신의 음악을 향한 호불호에도 솔직한 생각을 밝힌다. 그는 “내 음악을 듣고 뒷말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과거 자신의 음악을 향해 날 선 반응이 나왔을 때도 오히려 새로운 경계에 있는 음악을 만들었다는 생각에 만족했다고 털어놓는다.

가수 장기하, 악플도 만족
가수 장기하, 악플도 만족


특히 팬들이 악플을 발견하면 장기하의 곡 '그건 니 생각이고'를 이용해 대응한다는 이야기도 전해 웃음을 더한다.

배우로 만난 김윤석과의 인연도 공개한다. 장기하는 영화 '바이러스'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예상보다 많은 분량에 부담을 느껴 한 차례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신을 배역에 추천했던 김윤석이 직접 전화해 출연을 권유하면서 마음을 바꿨다고. 김윤석은 자신의 촬영이 없는 날에도 현장을 찾아 장기하의 연기를 지켜보고 조언을 건넸다고 한다.

김윤석의 연기 디렉션은 장기하의 음악으로도 이어졌다. 평소 대화할 때 손동작이 많은 장기하는 촬영장에서 김윤석으로부터 “가만히 있어라”는 취지의 조언을 반복해서 들었다고 밝혔다.

이 말이 촬영 후에도 머릿속에 남으면서 장기하는 '가만 있으면 되는데 자꾸만 뭘 그렇게 할라 그래'라는 문장을 약 6분 동안 반복하는 곡까지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스윙스는 장기하의 음악이 최근 힙합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한다. 라임 없는 랩이 유행하는 흐름을 언급한 스윙스는 장기하를 '게임 체인저'라고 표현하며 존경심을 드러낸다.

장기하가 출연하는 '라디오스타'는 오는 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한편, 장기하는 18세 연하 배우 윤가이와 공개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은 지난 6월 27일 알려졌으며, 이들은 빠르게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 MBC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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