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발롱도르 수상이 가능핦까.
영국 매체 'GB뉴스'는 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에서 한 시즌 73골을 넣은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자신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케인이 여태까지 최고의 시즌을 보내면서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 대해 생각을 나눴다"라고 전했다.
케인은 2025-2026시즌 클럽과 잉글랜드 대표팀 통틀어 무려 73골을 터뜨려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리오넬 메시가 2011-2012시즌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82골을 터뜨린 것이 케인보다 더 많은 유일한 득점 기록이다. 메시는 이 시즌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분데스리가 31경기에서 36골을 터뜨렸고, 뮌헨에서 공식전 51경기 61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도 케인은 12골을 기록했다. 특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에서 3·4위전 벤치에 앉은 것을 제외하고 7경기 6골을 기록했고 총 12골을 터뜨렸다.
케인은 지난 2023년 손흥민과 한솥밥 먹던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나 바이에흔 뮌헨으로 옮겼는데 이 결정이 점점 신의 한 수가 되고 있다. 토트넘 시절 꿈도 못 꿨던 발롱도르가 점점 다가오고 있어서다.
케인은 시즌 유럽 최다골 주인공에게 주는 '유러피언 골든 슈' 수상 후 TNT스포츠를 통해 "확실히 내가 만든 시즌이 정말로 자랑스럽다. 오래 지나지 않았다. 나는 프로축구 선수가 되고 싶었던 팬이었고 지금 여기에서 상을 수상하고 있고 발롱도르도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지금 발롱도르는 내 손을 떠났다. 투표자들과 결정하는 사람들에게 달려 있다"라며 "내가 보낸 그 시즌은 지금까지 최고의 시즌이고 기다리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케인이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스탠리 매튜스 경, 보비 찰턴 경, 케빈 키건, 그리고 마이클 오웬에 이어 다섯 번째 잉글랜드 수상자가 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날 발롱도르 남자 후보 30인 명단 발표에 앞서 케인의 수상 가능성에 대해 분석했다.
영국이 이토록 케인의 수상 여부에 주목하는 것은 70회를 맞는 발롱도르 시상식이 오는 10월 2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BBC는 "올해 70회째를 맞는 발롱도르 남자 후보 30명 발표를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독일·61골)과 잉글랜드 대표팀(12골)에서 엄청난 득점(73골)을 뽑아낸 케인이 베팅 업체들로부터 압도적으로 수상 후보에 올랐다"라며 "다만 발롱도르는 골을 많이 넣었다고만 해서 받을 수 있는 상은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BBC는 메이저대회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고 전하면서 케인에겐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실패가 영향을 미칠 거라고 짚었다.
BBC에 따르면 최근 19명의 수상자 중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월드컵,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코파 아메리카 등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단 하나도 차지하지 못하고 발롱도르를 수상한 사례는 단 4회에 불과하다.
케인의 경쟁자로는 킬리앙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골든볼(월드컵 MVP) 수상자 로드리(바르셀로나)가 거론되고 있다. 로드리는 이미 2024년 발롱도르 수상자이기도 하다.
사진=연합뉴스 / 케인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