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자신을 미국풋볼리그(NFL) 스타라고 속여 여성들에게 돈을 갈취한 일반인이 체포됐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8일(한국시간) 한 남성이 자신을 NFL 스타라고 속여 여성들에게 돈을 뜯어낸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가짜 NFL 스타가 26명의 여성을 속여 거의 130만 달러(약 17억 4902만원)를 가로채 슈퍼카와 명품 의류로 화려한 생활을 꾸렸다고 연방 검찰이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데이존 러브라는 사람이 소셜미디어에서 샌프란시스코 49ers의 최고의 미식축구 와이드 리시버로 속였고, 허구의 운동 경력을 이용해 아무 의심 없이 피해자들을 착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매체는 "연방 당국은 러브가 NFL에서 단 한 번도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FBI는 최근 러브와 그의 18세로 추정되는 공범 테일러 챈을 전신 사기 및 공모 혐의로 체포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검찰은 챈이 러브의 고액 투자 자문가로 피해자들을 소개 받았다고 주장하며 두 사람이 가짜 격자 신분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속여 거액을 가짜 투자 사기에 내놓게 했다.
베이 에어리어의 고급 사업가인 카지 아르만 이슬람은 러브에게 고급 람보르기니와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빌려줬다고 밝혔고 러브는 그의 운동선수 같은 미래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미국 NBC 뉴스에 따르면, 러브는 사촌 줄리안 러브가 시애틀 시호크스와 함께 슈퍼볼에서 우승했다고 주장했고 곧 로스앤젤레스 차저스로 이적할 것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람보르기니 대여 미납금 9383달러(약 1261만원)에 대해 러브를 상대로 소송 중인 이슬람은 "이 사람이 정말 정말 설득력이 있다"라고 지난 2월 음성메모에 말하기도 했다.
러브는 사람들을 믿게 하기 위해 실제 1160달러(약 155만원)에 달하는 49ers 헬멧을 들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중개인 그웬돌린 헌던은 러브를 허위 투자 거래로 추정되는 건에 대해 1만 달러(약 1345만원)를 건넨 뒤, 오리건에서 그를 고소했다.
매체는 "그녀가 러브의 체포가 마땅한 '업보'라고 표현했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2021년 캘리포니아의 한 여성이 러브가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주장한 후 7461달러(약 1003만원) 대출금을 갚지 않았고 2023년에는 고급 차량 대금도 연체한 주장도 있었다.
사진=가해자 데이존 러브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