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0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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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5억5300만원 전액 기부! 결승서 패했음에도 '대단한 결정'…"화재 피해 돕겠다" 약속한 골프 스타 선행 화제

기사입력 2026.09.08 14:59 / 기사수정 2026.09.08 14:59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LIV 골프 스타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대회 결승에서 아쉽게 패배하고도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준우승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잉글랜드 출신이지만 스위스에 살고 있는 케이시가 이번 대회에서 얻은 상금 41만2500달러(약 5억 5300만원) 전액을 크란스-몬타나 산불 피해자들을 돕는 데 쓰기로 결정하면서 현재 살고 있는 장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미국 스포츠 매체 '에센셜리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LIV 골프 스타 폴 케이시가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했지만 화재 피해자들에게 41만2000여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케이시는 7일 스위스 크란스 수르 시에르GC(파70)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오메가 유럽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연장전 끝에 트리스톤 로런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선두를 유지했던 케이시는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 최종합계 18언더파로 로런스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로런스가 4번째 홀에서 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우승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향후 2년간 DP월드투어 출전 자격도 확보하려고 했던 케이시의 계획도 수포가 됐다.

그러나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준우승 상금을 화재 피해자들을 위해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한 상태였던 케이시는 우승이 좌절됐음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

케이시는 대회 전 올해 초 크란스-몬타나의 한 술집에서 발생한 화재로 41명이 사망하고 115명이 부상을 당한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준우승 상금을 쾌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회 전날 "내일 무슨 일이 있더라도 우승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 경기할 것"이라며 "그리고 내 상금 전액은 크란스-몬타나 화재 피해자들을 돕는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들은 잉글랜드 출신임에도 스위스를 생각하는 케이시에게 감동을 받은 분위기다.

현재 스위스에 거주 중인 케이시는 스위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역시 자신의 '홈 대회'라고 여겼다는 후문이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케이시의 이런 행동은 시즌 중 가장 힘든 시기에 이뤄졌기에 의미가 크다"고 바라봤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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