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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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15점제 전환→안세영에게 불리? 中 매체 오히려 반박…"AN 혼자 더 강해지고 이기기 어려울 것"

기사입력 2026.09.08 14:22 / 기사수정 2026.09.08 14:2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5점제 전환으로 우려를 낳았던 안세영(삼성생명)이 오히려 진화했다. 이제 라이벌 국가들이 벌벌 떨 정도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지난 7일(한국시간) 안세영이 15점제에서 더 무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상을 통해 매체는 "15점제로 바뀐 뒤, 안세영만 더 강해지고 이기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안세영은 체력과 집중력이 뛰어나며 긴 랠리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을 보여준다"며 "새로운 15점제 룰은 경기 시간이 짧아지고 집중력이 더 중요한데 안세영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지난 4월 총회를 통해 2027시즌부터 기존 21점제에서 15점제로 시스템을 변화하는 것을 의결했다. 

배드민턴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21점 3세트(게임)제를 스코어링 시스템으로 대회를 진행해 왔다. 2017년에 11점 5세트제가 제안되기도 했지만, 총회에서 득표수 미달로 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2월, 15점제를 제안한 BWF는 "통계 분석, 실제 경기 테스트, 배드민턴계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결합한 상세한 다년간의 평가 과정을 거쳐 나온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 11월 8일 회의에서 BWF 이사회는 15점 3세트제가 경기의 흥미진진함, 공정한 경쟁, 선수 복지 및 대회 운영 측면에서 최상의 균형을 제공한다는 데 동의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일각에서 긴 랠리와 체력 싸움을 가져가는 안세영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안세영은 뛰어난 체력과 수비를 바탕으로 '질식 수비'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상대 선수는 맹공을 펼치다 안세영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결국 체력이 떨어지면서 게임 후반에 안세영에게 주도권을 내주는 경우가 많다.

안세영은 4월 총회 때 "점수제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어제 듣고는 조금 놀랐다"면서도 "더 잘 적응하고, 그 과정을 잘 헤쳐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는데, 5개월 지난 결과 스타일 변화로 점점 더 강한 선수가 됐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의 15점 3게임제 도입에 대해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BWF는 26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제87회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점수 체계인 15점 3게임제 도입 안건을 최종 가결했다. 안세영은 갑작스러운 변화에 놀라긴 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적응이라는 입장이다.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사진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의 15점 3게임제 도입에 대해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BWF는 26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제87회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점수 체계인 15점 3게임제 도입 안건을 최종 가결했다. 안세영은 갑작스러운 변화에 놀라긴 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적응이라는 입장이다.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사진 연합뉴스


수비만 전념하지 않고 이전보다 빠른 타이밍에 공격을 시도했다. 

안세영은 지난 6일 끝난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여자 단식 우승으로 올해만 벌써 9회 우승, 개인전 7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말 인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도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일본에서는 중국 마스터즈에서 미야자키 도모카(9위)를 꺾은 것을 보며 놀라워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20세의 미야자키는 세계 1위 안세영에게 0-2 스트레이트 패배를 당하며 중국 마스터즈 준우승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이에 팬들은 15점제를 언급하며 "2게임에서는 체력 문제 때문인지 승부 자체가 되지 않았다"면서 "15점제로 바뀌어도 안세영이 초반부터 더 공격적으로 나서게 된다면 지금보다 격차가 더 벌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중국에서도 이런 주장이 나오면서 진화한 안세영의 독주 체제가 이어질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제 안세영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개인전, 단체전 통합 2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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