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스모킹 건'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KBS 2TV '스모킹 건'이 다섯 살 아동 실종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8일 방송되는 KBS 2TV '스모킹 건'에서는 '신들린 개님 - 사이비교 살인 사건' 편이 공개된다.
사건은 지난 2014년 8월 14일 오후 1시, "아들을 잃어버렸다"는 112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신고자는 함께 외출했던 다섯 살 아들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지만, 주변에 CCTV가 없고 뚜렷한 목격자도 나타나지 않으면서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수사팀은 신고자인 아이 엄마와 주변 인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정황을 포착했다.
특히 아이가 실제로 사라진 시점이 신고 당일이 아닌, 약 한 달 전인 7월 12일경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당시 아이 엄마는 남편과 이혼한 뒤 어린 남매를 홀로 키우고 있었다. 이후 엄마가 일하는 동안 아이를 돌봤다는 한 할머니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기존 진술과 맞지 않는 정황들이 잇따라 드러났다.

KBS 2TV '스모킹 건'
수사팀은 관련자들의 진술과 주변 정황을 토대로 사건을 다시 추적했고, 장기간의 수사 끝에 신고 3년 만에 사건의 실체를 밝혀냈다.
사건의 전말을 접한 안현모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라며 "요즘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냐"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지혜 역시 "그간 보여 온 어른들의 행태가 너무 기가 막힌다"며 "그동안 이토록 심한 고통을 그대로 견뎌내야 했을 아이를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사건을 직접 담당했던 김민성 전 서울강서경찰서 강력팀장이 출연해 당시 수사 과정과 사건의 전말을 설명한다.
또한 탁지일 부산장신대학교 신학과 교수가 출연해 아이를 둘러싼 어른들의 행동과 비상식적인 믿음이 어떤 배경에서 비롯됐는지 분석할 예정이다.
'스모킹 건'은 8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