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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스페인 옮겼는데 또 '국내리그용' 날벼락 맞나?…UEFA 챔스 공식 예상라인업 제외→'돌아온 탕아'에 밀렸다

기사입력 2026.09.08 11:15 / 기사수정 2026.09.08 11:1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럽 무대 출전 시간을 위해 스페인으로 복귀한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 스페인에서도 벤치 멤버라는 전망이 나왔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첫 경기를 갖는다. 

PSG에서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한 이강인이 스페인으로 팀을 옮겨 처음으로 대회에 나서는 경기다. 라리가 소속으로는 지난 2019-2020시즌 발렌시아에서 출전한 뒤 7년 만이다. 

다만 이강인이 이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시 전력에 복귀한 훌리안 알바레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UEFA 사무국은 대진별 부상자 상황과 징계 선수 및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한다. 리버풀과 아틀레티코의 대진에서 아틀레티코 예상 선발 명단에 이강인의 이름이 빠졌다. 

리그에서 주로 최전방 공격수 중 한 자리에 서는 이강인의 자리에 알바레스가 들어왔다. 알바레스와 알렉스 바에나가 최전방을 맡고 측면 공격은 줄리아노 시메오네와 아데몰라 루크먼이 맡는다. 중원은 파블로 비라오스, 모르텐 율만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에는 마르코스 요렌테, 마르크 푸빌, 다비드 한츠코,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골문은 얀 오블락이 배치됐다. 

아틀레티코 팬 매체 '에스토 에스 아틀레티' 역시 이강인을 예상 라인업에 넣지 않았다. 역시 최전방에 바에나와 알바레스를 세웠고 수비진에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들어간 것이 UEFA와 유일한 차이점이었다. 

이강인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다. 



지난 2년간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PSG와 함께했지만, 이강인은 대회에 주전이 아닌 백업 멤버로 임해야 했기 때문이다. 

리그1에서는 3년간 80경기 12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1 3연패 주축이 됐던 이강인은 유독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중용 받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흐비차 크바라첼리아, 우스망 뎀벨레, 데지레 두에로 이어지는 공격진을 강하게 신뢰했다. 

특히 중요한 무대인 토너먼트에서 이러한 경향이 더욱 짙었다. 



첫 우승 시즌인 2024-2025시즌 이강인은 리그 페이즈 8경기와 16강 플레이오프 2경기, 그리고 리버풀과 16강 2차전 연장전 교체 출전을 기록했지만, 8강부터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다음 시즌인 2025-2026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이강인은 부상으로 리그 페이즈 4경기를 뛰었지만, 16강 플레이오프와 16강에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역시 리버풀과 8강 1차전에 교체로 출전했지만, 2차전부터 결승전까지는 모두 벤치를 지켰다. 

이 때문에 PSG에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은 올여름 아틀레티코로 이적하면서 스페인 무대에 복귀했고, 주전으로 출전 기회 보장을 노렸다. 

그러나 주요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 또다시 벤치로 내려간다면 이강인에게는 이적의 의미를 크게 찾기 어렵다.



이적을 요청했던 알바레스가 마음을 다잡고 다시 아틀레티코에 헌신하는 점도 변수가 됐다. 바르셀로나 이적 요청이 불발되고 아스널 이적설도 물 건너간 알바레스는 이제 구단에 전념하고 있고 공격진에 그를 먼저 세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강인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시간 확보에도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사진=연합뉴스 / UEFA / 에스토 에스 아틀레티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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