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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1부리그서 사상 최초 'GK 한 경기 2골' 나와…국대 前 감독 아들 "내게 어떤 의심도 하지 않았다"

기사입력 2026.09.08 08:44 / 기사수정 2026.09.08 08:44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네덜란드 1부리그(에레디비지에)에서 사상 처음으로 골키퍼가 한 경기 2골 넣는 진기록이 나왔다.

텔스타 소속 골키퍼 로날트 쿠만 주니어가 6일 네덜란드 벨선자위트의 BUK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에레디비지에 5라운드 캄뷔르와 경기에서 팀에 승점 1을 안기는 두 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어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텔스타는 전반 22분에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 속에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8분 캄뷔르 공격수 라피크 엘아르기위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설상가상으로 7분 뒤엔 스트라이커 니콜라스 빈더르에게 추가 골까지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자 쿠만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8분 텔스타의 파트릭 브라우버르가 파울을 유도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쿠만이 키커로 나섰고, 추격 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이 11분이나 지난 상황에서 상대 핸드볼 파울로 잡은 페널티킥 기회 때도 쿠만이 키커로 나섰다.

쿠만은 이번에도 득점하면서 텔스타가 패배를 면하고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게 하는데 기여했다.

에레디비지에에서 골키퍼가 두 골을 넣은 건 쿠만이 처음이다.

31세 쿠만이 페널티킥으로 득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어서, 그는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에서 강등권에 있던 텔스타를 에레디비지에에 잔류토록 만드는 귀중한 결승 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었다.

쿠만은 "책임을 맡을 수 있어 기쁘다. 내게 어떤 의심도 하지 않았다"며 페널티킥을 자신 있게 찼다고 했다.

쿠만은 지난 2026 북중미 월드컵 때까지 네덜란드 축구대표팈 지휘봉을 잡은 로날드 쿠만 감독의 아들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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