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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떠나 LG' 고난의 연속이었는데…드디어 2군서 부활 날갯짓→최지명, 염갈량에 다시 기회 얻을까

기사입력 2026.09.07 17:38 / 기사수정 2026.09.07 18:2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베테랑 좌완 최지명이 퓨처스리그에서 부활의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다. 최근 꾸준히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2026시즌 잔여 경기에서 1군 등판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지명은 7일 경기도 이천의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 2군과의 홈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지명은 이날 LG가 3-1로 앞선 6회초 이닝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최준우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두ㅟ 이원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빠르게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손에 넣었다. 2사 후 최윤석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하고도 3루수의 1루 송구 실책으로 2사 1루 위기에 몰렸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김민범을 3루수 땅볼로 솎아 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시켰다.

최지명은 7회초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장재율을 공 한 개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데 이어 박명현을 우익수 뜬공, 김민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삼자범퇴로 SSG의 공격을 잠재웠다. 2이닝을 투구수 19개로 막아내고 기분 좋게 등판을 마감했다.



1995년생인 최지명은 2018년 한양대를 졸업하고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데뷔 시즌부터 1군 8경기 28이닝 4승1패 평균자책점 3.21로 활약했다. 2019시즌에도 28경기 106⅔이닝 6승6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1로 준수한 투구를 해냈다.

최지명은 2020시즌 수준급 국내 선발투수로 성장했다. 26경기 146이닝 11승6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다만 2021시즌 26경기 122⅓이닝 5승9패 2홀드 평균자책점 4.56으로 주춤했고,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했다. 

최지명은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뒤 좀처럼 프로 입성 초기 퍼포먼스를 회복하지 못했다. 2023시즌 15경기 63⅓이닝 1승7패 평균자책점 6.68, 2024시즌 14경기 20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6.30에 그쳤다. 

최지명의 소속팀은 2025시즌을 앞두고 바뀌었다. 최원태의 FA 이적 보상 선수로 삼성을 떠나 LG 트윈스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반등을 노렸다. 



최지명의 LG 이적 첫해는 13경기 29이닝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5.28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2025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커리어 첫 우승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최지명은 2026시즌 준비 과정에서 이를 악물었다. 이름을 최채흥에서 최지명으로 개명하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올해 전반기를 부상 재활로 보낸 뒤 지난 6월 퓨처스리그 등판을 거쳐 7월 26일 첫 1군 등록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한 채 3피안타 1피홈런 3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최지명은 다시 2군에서 재조정의 시간을 보낸 끝에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7월 30일 고양 히어로즈전 3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시작으로 8월 16일 KIA 타이거즈 2군을 상대로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8월 23일 KT 위즈 2군에 4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이달 6일 SSG 2군에 1이닝 무실점 등 꾸준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최지명은 현재 페이스라면 다음달 초까지 이어지는 LG 1군의 잔여경기에 콜업될 여지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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