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글로벌 이스포츠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퍼시픽 정상에 올랐다.
라이엇 게임즈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6 VCT 퍼시픽 파이널 부산'을 개최한 가운데 글로벌 이스포츠가 농심 레드포스를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발로란트'는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이다.
결승전에 앞서 오드리 누나가 무대에 올라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주제곡 'superHuman'을 열창하며 현장 열기를 끌어올렸다. 1세트 하프타임에는 방송 인터뷰에도 참여하며 팬들과 함께 파이널 분위기를 즐겼다.
글로벌 이스포츠가 결승 무대를 밟기까지의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4일 상위조 3라운드에서 농심 레드포스에 1:2로 패해 하위조로 내려갔으나 T1을 3:1로 꺾고 다시 결승 무대에 올랐다.
두 팀의 결승 재대결은 팽팽했다. 1·2세트를 농심 레드포스가 가져가며 치고 나갔으나 글로벌 이스포츠가 3·4세트를 내리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5세트에서도 'Francis' 김무빈과 'Xross' 정환의 에임을 앞세운 농심 레드포스와 'Udotan' 고경원, 'Xavi8k' 제이비어 후안이 버텨낸 글로벌 이스포츠가 일진일퇴를 거듭했다. 결국 7:7 동점에서 격차를 벌린 글로벌 이스포츠가 '패패승승승' 드라마를 쓰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MVP는 고경원이 차지했다.
챔피언스 상하이에 나설 퍼시픽 대표 4개 팀도 확정됐다. 1번 시드 글로벌 이스포츠와 2번 시드 농심 레드포스, 챔피언십 포인트 우위로 자리를 굳힌 3번 시드 페이퍼 렉스, 4번 시드 T1이 상하이 무대에 선다. 파이널 첫날 T1이 바렐을 꺾으면서 바렐의 상하이행 가능성이 소멸됐고, 이후 하위조 결승에서 글로벌 이스포츠가 T1을 누르면서 시드 배정까지 마무리됐다.
글로벌 이스포츠의 첫 퍼시픽 우승을 발판으로 4개 팀이 챔피언스 상하이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