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크래프톤과 인도 정부가 게임 산업 협력에 나섰다.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은 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의 게임·기술·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생태계와 인도에 대한 장기적인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회담에서는 양국 간 협력 기회 확대와 인도 게임·신기술 분야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인도에서 제작되는 게임과 디지털 콘텐츠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방안에 논의가 집중됐다.
이는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비크시트 바라트(Viksit Bharat, 선진 인도)' 비전과 '인도에서 만들고, 인도를 위해 만들며, 세계를 위해 만든다'는 방향과 맞닿아 있다.
크래프톤은 현재까지 인도에 약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향후 3~4년간 약 2억 5,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총 투자 예정 규모는 약 5억 달러에 이른다.
아울러 인도 투자 확대를 위해 네이버·미래에셋과 함께 6억 7,000만 달러 규모의 유니콘 그로스 펀드(UGF)도 조성했다. 크래프톤은 인도 게임 IP·스타트업 성장과 현지 게임 생태계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AI·로보틱스·딥테크 등 신기술 영역으로도 투자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장병규 의장은 "인도는 게임과 기술, 혁신 전반에 걸쳐 뛰어난 인재를 갖춘 주요 시장"이라며 "크래프톤의 지속적인 투자는 인도에 대한 장기적인 신뢰와 인도의 디지털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와 인재 육성 프로그램, 신기술에 대한 집중을 통해 인도의 창작자, 개발자, 창업가들과 함께 전 세계에 통하는 경험과 기술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래프톤은 인도 인재 육성을 위해 산학 협력 프로그램 'KIGI 아카데미(KIGI Academy)'를 운영해왔으며, '리얼 크리켓(Real Cricket)' 제작사인 인도 스튜디오 노틸러스 모바일(Nautilus Mobile)을 인수해 현지 사업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총리급 회담까지 성사시킨 크래프톤의 인도 투자가 5억 달러 규모로 확정된 만큼, 향후 인도발 게임 IP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사진 = 크래프톤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