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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8경기 무패' 그런데 이정효 감독, 웃지 못했다…고승범·브루노 부상→"이랜드전 출전 어려워 보여"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9.06 23:57 / 기사수정 2026.09.06 23:57



(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수원삼성을 이끄는 이정효 감독이 선두 굳히기에 성공한 선수들을 칭찬하면서 고승범과 브루노 실바의 부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원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8분 루이스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31분 페신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3연승과 함께 리그 8경기 무패를 달리며 이번 시즌 K리그2 팀들 중 가장 먼저 승점 50(15승5무4패)에 도달했다. 더불어 2위 서울 이랜드(승점 45)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전반에는 선수들이 조금 급했다. 우리가 꼭 승리와 승점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차분하게 우리 템포로 경기를 끌어갔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어 "오늘 승리를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라며 "경기장에서 확실하게 '우리가 이기자'는 의지가 아산 선수들보다 강했다고 생각한다. 강한 팀만 승리할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감독은 전반 32분 선발로 내세웠던 이준재를 불러들이고 두비츠카스를 투입하면서 빠르게 변화를 줬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골이 필요했다. 두비츠카스를 빨리 투입하는 게 우리에게 더 나은 옵션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선수의 경기력 때문이라기보다는 전술적으로 골이 필요했기 때문에 빨리 투입했다"고 밝혔다.

승점 3점을 얻었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경기 도중 고승범과 브루노가 부상을 입으면서 이 감독의 고심이 깊어졌다



이 감독은 "고승범과 브루노는 부상을 체크해봐야 하는데 많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두 선수의 상태에 대해선 "쉽지 않을 것 같다. 다음 경기는 체크해봐야겠지만, 내가 봤을 때는 다음 경기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원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악재다. 공교롭게도 다음 상대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서울 이랜드다. 수원은 오는 12일 이랜드와 원정 경기를 펼친다.

그러나 이 감독은 두 선수의 공백에도 팀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크게 동요하지는 않을 것 같다. 브루노와 고승범이 팀 문화를 잘 만들어줬다"며 "누가 경기에 나가든, 누가 벤치에 있든, 경기장 안에 들어오지 않든 또 한 팀으로 잘 싸워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승범도 밖에서 응원하면서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좋은 팀 문화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무실점 승리를 이끈 김민준 골키퍼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주전 수문장 김준홍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김민준이 수원 골문을 지켰고, 김민준은 충남아산을 상대로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김민준에 대해 "지난해와 비교해 많이 안정적이 됐다. 경기를 보신 분들도 아시겠지만 많이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 권동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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