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리그 선두 삼성 라이온즈가 기분 좋게 한 주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14차전에서 10-4로 승리하며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위 KT 위즈와의 격차를 0.5경기 차에서 1.5경기 차로 벌렸다. 삼성의 시즌 성적은 72승46패3무(0.610)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61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후라도는 5⅔이닝 6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을 달성했다.
불펜진도 제 몫을 다했다. 미야모리 사토시가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김태훈이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이승민이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올렸다. 사토시는 KBO리그 데뷔 첫 홀드를 작성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승규는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르윈 디아즈는 5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불안하게 출발했다. 오랜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선발 후라도가 1회말에만 대거 4실점하며 크게 흔들렸다. 타선은 3회초까지 LG 선발 임찬규를 공략하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삼성은 4회초 침묵을 깨며 분위기를 바꿨다. 박승규와 구자욱의 안타를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마련한 뒤 디아즈의 2타점 적시타로 2-3까지 따라붙었다.
삼성은 5회초 이재현의 볼넷, 상대의 실책을 묶어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1사 2, 3루에서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스코어는 4-3이 됐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디아즈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팀에 추가점을 안겼다.
삼성은 경기 중반 이후 격차를 더 벌렸다. 6회초 박승규의 2타점 적시타로 2득점했고, 7회초에도 2점을 추가했다. 9회초에는 김영웅의 솔로 홈런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삼성은 마지막까지 LG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네 번째 투수 이승민이 9회말 구본혁의 우익수 뜬공, 손용준의 중견수 뜬공, 이주헌의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사령탑이 가장 먼저 언급한 선수는 선발 후라도였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선발 후라도가 아무래도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던 상태라 1회말에 조금 흔들렸지만, 2회말부터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며 "최대한 이닝을 버텨주면서 팀이 역전승을 할 수 있는 발판을 잘 마련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타선에선 디아즈, 구자욱, 박승규가 추격과 동점, 역전과 확실한 리드를 잡는 좋은 타점을 내주면서 활약했다"며 "전반적으로 점수가 필요할 때마다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사토시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박 감독은 "사토시가 이틀 연속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제 확실히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며 "필승조 역할을 해줄 수 있도록 계속 좋은 감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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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