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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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샤라포바', 승리 뒤 비매너 손짓으로 시끌…"역겹다", "이게 평소 모습인가" 팬들의 비난 속출

기사입력 2026.09.07 00:49 / 기사수정 2026.09.07 00:4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불과 일주일 전 비행기 안에서 자신과 반려견이 모욕적인 대우를 받았다며 항공사를 공개 비판했던 아나스타샤 포타포바(오스트리아·세계 25위)가 정작 상대 선수를 향해 비신사적 행위를 해 논란을 일으켰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6일(한국시간) "US 오픈 스타 선수가 상대 선수에게 비신사적인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역겨운' 행동으로 비난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태어나 '제2의 샤라포바'로도 불리며 뢀동했으나 최근 국적을 바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고 있는 포타포바는 US오픈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미국의 아만다 아니시모바(세계 10위)를 세트스코어 2-0(6-2 7-5)으로 꺾었다.



예상 밖 완승이었다. 포타포바는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평가받던 아니시모바를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특히 브레이크 포인트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아니시모바는 무려 16차례의 브레이크 기회를 잡았지만 그중 3번밖에 살리지 못했다.

반면 포타포바는 8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가운데 6개를 성공시키며 상대의 서브 게임을 계속 흔들었다.

결국 25세 포타포바는 그랜드슬램 개인 최고 성적과 같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런데 경기 직후 포타포바의 제스처가 논란을 일으켰다.

두 선수가 네트 앞에서 악수를 나눴고, 돌아선 포타포바는 관중을 향해 승리를 자축했다.

그러나 아니시모바가 코트를 떠나자 포타포바가 아니시모바를 향해 손을 흔들며 작별을 고하는 듯한 동작을 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SNS에서는 곧바로 비판이 쏟아졌다.

팬들은 "정말 무례한 행동으로 보인다", "몇 번이나 다시 돌려봤지만 포타포바가 아니시모바를 향해 비꼬는 것처럼 손을 흔든 것 말고는 다른 해석을 하기 어렵다", "이게 평소 모습인가?", "경기 직후 감정이 격해질 수 있지만 이런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일부 팬들은 포타포바의 행동이 "역겹다"고 표현하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이번 논란이 더욱 거세진 건 포타포바가 불과 일주일 전 '존중'을 공개적으로 강조했기 때문이다.

포타포바는 US오픈 참가를 위해 휴스턴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UA678편에서 한 승무원에게 자신과 반려견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자신의 SNS에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프로 선수로서 전 세계를 여행해왔지만 이 정도 수준의 무례함과 불친절함, 어느 정도 차별이라고 느낄 만한 경험은 처음"이라며 "어떤 승객도, 어떤 동물도 그렇게 모욕적이고 무례한 대우를 받을 이유는 없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해당 항공사 공식 계정, 항공편 번호, 승무원 이름까지 공개하기도 했다.

그랬던 포타포바가 이번에는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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